텍사스 문화 협회는 텍사스주의 풍부한 다문화적 유산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16,900m²의 대규모 단지에 역사적인 유물, 예술품 전시, 사진이며 쌍방향 디스플레이가 가득합니다. 도심에 자리한 이 박물관은 샌안토니오에 있는 텍사스 대학교에서 운영하여 자체 연구 조사도 수행하며, 연중 각종 행사를 주관해 텍사스와 텍사스 주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포럼 역할을 합니다.
텍사스는 멕시코와 스페인 문화의 영향이 짙은 곳이죠. 이곳에서도 그런 점이 확연히 눈에 띕니다. 하지만 텍사스 역사를 빚어내는 데 일조한 20여 가지 다른 문화의 흔적도 엿볼 수 있습니다. 독일, 일본, 스웨덴과 미국 원주민 문화는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이 협회에서는 광범위한 종류로 길고 짧은 기간 동안 전시회를 열어 텍사스 사람들이 사연을 전하고 텍사스주의 문화 유산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영구 소장품도 갖추고 있어 제법 인상적입니다. 현지 출신 작가, 건축가와 도시 계획가들이 남긴 문헌이며 희귀본 고서, 사진과 구전으로 전한 역사 기록도 남아 있죠. 이러한 소장품은 역사학도와 작가들이 연구 소재로 삼고 있기도 하고, 방문객도 누구나 둘러볼 수 있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연구 목적으로 구체적인 관심사가 있다면 협회 웹사이트를 통해 미리 이메일을 보내두는 것이 좋습니다.
각종 예정된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협회 웹사이트를 확인하세요. 텍사스 포크라이프 페스티벌은 매년 여름 사흘간 열리는 축제로, 음식과 여흥이 가득해 항상 손님으로 만원입니다. 공연, 춤, 라이브 음악, 퍼레이드와 길거리 음식 등 40개도 넘는 다양한 문화권으로 이루어진 '멜팅팟'다운 개성을 한껏 표출하는 축제입니다. 이 축제를 놓쳤다고 해도 일년 내내 다른 행사도 많이 열리니 걱정하지 마세요. 10월에는 '죽은 자들의 날' 축제가 열리고 11월에는 '로큰롤 마라톤'이, 12월에는 매년 찾아오는 '토이 데이'가 있습니다. '영원히 사랑 받는 텍사스 장난감'에 바치는 장난감 기부 행사랍니다.
텍사스 문화 협회는 시내 헤미스페어 파크에 위치한 유니버시티 캠퍼스에 있어 알라모와 리버워크에서 잠깐만 걸으면 도착하는 거리입니다. 걸어서 가도 되고, 대중 교통을 이용해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소정의 입장료가 있지만 수익금은 연구 기금과 소장품 유지보수에 사용된답니다. 심도 있는 역사 공부를 원하는 역사 마니아라면 광범위한 자료를 갖춘 도서관이 있으니 둘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