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는 130만 명이 넘는 주민이 살고 있어 인구 수만 따져 텍사스 제2의 도시이자 이곳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이 모여 드는 도시 중 한곳이기도 합니다. 멕시코 국경에서 3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 있어 이곳의 역사에는 라틴 문화가 깊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멕시코 시장에서 장을 보고 텍스멕스 요리를 맛본 다음, 스페인 식민지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은 광장에서 산책도 즐기세요.
샌안토니오 리버워크를 따라 걸으면 300년도 넘는 유구한 역사가 담긴 명소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명소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은 1700년대 초반에 지어진 오래 된 선교사 주거지인 알라모입니다. 텍사스 혁명 시절 영웅적인 전투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1800년대 중반에 멕시코에서 독립하고자 투쟁을 벌인 텍사스의 파란만장한 역사가 숨쉬고 있습니다. 텍사스 문화 협회를 둘러보면 이 지역에 여러 가지 문화가 섞여 미친 영향을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샌안토니오 미션즈 국립공원에서는 훌륭하게 보존된 옛 건물을 구경하고 스페인 식민지 시대 미국 원주민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배워 보세요. 시내에 많은 일류 박물관에 들러 커다란 공룡 뼈, 이집트 미이라며 기원전 16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중국 유물 등 다양한 전시물을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시 경계선 안으로 떠나는 평화로운 휴양 여행으로는 샌안토니오 식물원이나 근처의 일본 다도 정원(선큰 정원) 등을 추천합니다. 인근의 샌안토니오 동물원 및 수족관에서는 현지에 서식하는 멸종 위기에 처한 대초원 동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시내 주요 관광 명소 대부분과 도심 사이를 오가는 버스 노선이 있습니다. 표를 미리 구매해 두면 자유자재로 타고 내리며 이용할 수 있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해 텍사스 힐 컨트리의 기막힌 경치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하이킹화를 꺼내 신고 프리드리히 야생공원으로 향하세요. 피크닉 도시락을 싸서 란다 공원의 호숫가에서 오후를 보내거나 내추럴브리지 야생동식물 랜치에서 아프리카풍 사파리를 즐겨도 좋고, 슐리터반 워터파크에서 즐기는 파도타기도 일품입니다.
샌안토니오는 연중 어느 때 방문해도 좋은 신나는 도시입니다. 온화하고 비가 적은 기후라서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도 춥지 않으며, 대부분의 관광 명소는 연중 내내 개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