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 의사당 건물은 두 말 할 것 없이 빅토리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랜드마크입니다. 19세기 건축물을 구경한 후 프리미어 장미 정원 주변을 산책하면서 역사적 인물들의 조각상과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일상을 담고 있는 벽화들을 살펴보세요. 또한 의사당 및 주의회의 부지는 라이브 음악 공연 및 기념식과 같은 다수의 무료 문화 행사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날이 저문 뒤에 근처를 지나가면 3,000개 이상의 전등이 건물을 밝히고 있는 그림 같은 광경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영국 출신 건축가인 프란시스 라텐베리가 설계한 새로운 의사당 건물은 1898년에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건축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청동으로 된 33개의 돔 지붕과 더불어 건물의 네오 바로크 양식을 카메라에 담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건물의 중앙 돔 지붕 꼭대기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도시, 밴쿠버를 내려다보며 서 있는 조지 밴쿠버 선장의 입상이 있습니다. 그 밖에도 의사당 건물은 마퀴나 족장의 조각상을 비롯해 다른 여러 조각상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마퀴나 족장은 누트카 해협의 누-차-눌트 원주민 부족의 지도자였습니다.
건물 앞에는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분수대를 지나 메인 계단을 올라가면 건물 입구가 나옵니다. 건물 안에서는 원형 홀을 장식하고 있는 벽화를 살펴보세요. 이 벽화들은 브리티시컬럼비아 역사의 여러 장면들을 담고 있습니다. 의회의 중요한 결정이 이루어지는 입법회의실 안을 들여다 보세요.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은 빅토리아 여왕 즉위 60년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의사당 건물 앞 잔디에 앉아 눈 앞에 펼쳐진 부둣가 풍경을 감상하세요. 이 잔디밭에서는 이너 하버의 수상 무대에서 열리는 클래식 음악 콘서트인 심포니 스플래쉬(Symphony Splash)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너 하버를 굽어보고 있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의사당은 빅토리아 도심에서 걸어서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인근에는 여러 곳의 유료(pay-and-display) 주차장이 있으며 주변의 도로에서는 대중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의사당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개방되며 5월에서 9월 사이에는 주말에도 입장할 수 있습니다. 45분간 진행되는 무료 가이드 투어가 하루 종일 일정 간격으로 운영됩니다. 정문에서 일정을 문의하거나 의사당 공식 웹 사이트에서 행사 일정을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