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턴 헤드 뷰 포인트는 나이스나 석호 양쪽에서 바다를 향해 돌출해 있는 두 곶 중 하나입니다. 파도가 절벽에 부딪혀 산산이 부서지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세요. 이 절벽 덕분에 거친 바다의 파도가 석호에 닿지 않습니다.
이스턴 헤드와 웨스턴 헤드를 합쳐 '헤즈'라 부르는데요.헤즈는 영국 해군이 배가 들어가기에 굉장히 위험한 장소라고 평한 석호의 입구 역할을 합니다. 바위투성이 절벽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지난 세월 동안 수많은 선장들이 마주했을 도전을 한번 상상해 보세요. 석호 입구를 통과해 항해하려 했던 훌륭한 선장들을 말이죠.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이 멋진 석호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세요. 출출하다면 절벽 꼭대기에 위치한 근처 레스토랑에 들러 현지에서 구한 재료로 만든 요리를 맛보며 멋진 경관을 감상하는 건 어떨까요? 햇살이 좋은 날에는 카페 테라스에 앉아 엽서에나 나올 법한 경치를 만끽해 보세요.
이스턴 헤드 뷰 포인트에서 서쪽 곶 방향을 바라보면 페더베드 자연 보호 구역을 보실 수 있는데요. 사유지에 조성된 이 보호 구역에는 자연 탐사와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길이 나 있으며 보트 여행의 일환으로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이 있다면 석호를 둘러보는 보트 투어에 참여해 보세요. 두 절벽이 선사하는 놀라운 전경을 오롯이 감상하실 수 있을 거예요.
헤즈 주변에 자리한 주택가로 발길을 돌리면 이곳에 지어진 호화로운 대저택에 놀라게 되죠. 예상하시 듯이 이곳은 나이스나의 부유층이 사는 동네입니다. 몇 시간 정도 머물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빛과 석호 전망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햇빛이 수면 위에서 반짝이며 일렁이는 늦은 오후 무렵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이스턴 헤드 뷰 포인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가든 루트상에 있는 유명 관광지인 나이스나에서 남쪽으로 약 7km 거리에 있죠. 나이스나에서 이곳까지 차로 이동한 후 전망대 근처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 대시면 됩니다. 주차장부터 절벽 가장자리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