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구룡성채 공원에는 사적지, 전통 건축물 및 아름다운 정원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홍콩에서 가장 중요한 랜드마크 중 하나인 이 공원에 방문하시면 고대 유물은 물론, 유명한 관청 건물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카오룽 지역의 북적거림에서 벗어나 고요한 평온의 시간을 만끽하실 수도 있습니다.
1668년 이 지역의 신호탑 요새 시설로 인해, 이 지역은 영국과 중국 간의 토지 분쟁의 초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1945년 일본에 의해 손상받고 나중에는 빈민가로 전락하기도 했지만, 1995년에 도시의 원래 디자인과 출토 유물들을 사용해 재건축되었죠. 오늘날 이곳은 8구역으로 나뉘며, 2.4헥타르 규모로 모두 초기 청나라 시대의 강남정원 양식의 영향을 받았답니다.
성채 공원에서 유일하게 오리지널 건물로 남아있는 관청 건물을 방문하는 것으로 관광을 시작하세요. 세 개의 집으로 구분되는 이 중앙 건물은 중국 남부 스타일의 건축술로 지어졌으며, 현재 공원 오피스 및 작은 박물관이 들어서 있습니다. 정문 위에 있는 "빈민 구호소"라는 비문을 보시면 이 건물이 한 때 노인들을 수용했던 건물임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정원을 관광하고 구남문을 방문해 보세요. 도시로 들어서는 주요 문이었던 이 곳에서는 19세기부터 이어오는 정통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공원 내 다양하게 뻗어있는 길을 여유롭게 거니시며 평화로운 연못, 목련 및 잘 가꾸어진 분재 나무도 구경하세요. 각 길은 고대 성채 도시에서 유래한 거리의 원래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곡선형 지붕과 나무 갑판으로 이루어져 바다배에서 영감을 받은 산 전망의 정자도 즐겨보세요. 여기서는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중국 12지 동물이 있는 정원을 내다보실 수 있답니다.
구룡성채 공원은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이 지역으로 운영되는 버스를 타고 쉽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매일 늦게까지 오픈하며 입장은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