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스페인 일주를 하면서 많은 호스텔을 다녀보다보니 착각하여 입실시간을 잘못 적어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원래 일정은 오전 체크인이라서 한참을 기다려야했고, 체크인 확인을 부탁한다고 해도 아침식사 일정이 있어서 그것이 끝나고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여러 방과 여러 손님들이 있었고 하숙하는 느낌으로 공용 부엌에서 함께 식사를 하게 되어 있기에 이해했지만 서도 손님에 대한 서비스나 친절도를 생각하면 좀 무시당하는 기분이어서 썩 유쾌하지는 않았습니다. 주인은 규칙을 매우 철저히 지키는 사람이며 체크아웃후에 짐을 보관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실이 붙어있어서 좀 불편하고 지저분합니다. 유러피안의 깔끔한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좋으나, 방안에 에어컨이 없이 조그만 선풍기만 있고, 짧게 머물다 가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