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정원, 개성 강한 마을이 가득한 중세의 동화 같은 지역인 루아레는 잔다르크가 포위 작전을 펼친 곳으로 유명합니다. 제일 큰 도시 오를레앙에서는 각종 기념물과 박물관, 지역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아름다운 성당을 방문하세요.
13세기에 지어진 오를레앙 대성당은 오를레앙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고딕 양식 건물을 감상하고, 스테인드글래스 창을 통해 그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잔다르크에 대해서도 알아보세요. 영국군의 포위를 뚫기 위해 오를레앙으로 향한 잔다르크는 1429년에 이곳에서 저녁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깊은 신앙심을 발휘하여 영국으로부터 프랑스를 지켜낸 잔다르크는 백년전쟁 종식에 커다란 기여를 했습니다. 훗날 영국인들에 의해 말뚝에 묶여 화형을 당했습니다.
오를레앙 포위 당시 잔다르크가 묵었던 곳을 1960년대에 재현해 놓은 장소도 방문해 보세요. 이곳에서는 잔다르크의 생애와 백년전쟁에 관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오를레앙의 중세풍 중심지를 거닐며 그 매력에 빠져 보세요. 도시 동쪽의 광활한 녹지와 숲을 탐험하며 전원 풍경을 만끽하는 것도 좋습니다.
여러 마을을 둘러보다 예브르 르 샤텔에도 잠시 들르세요. 중세 시대의 전략적 방어지이던 이곳에는 13세기에 지어진 거대한 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유적지를 거닐며 백년전쟁 당시 이 마을의 모습이 어떠했을지 상상해 보세요.
인근 몽타르지에서는 운하를 따라 산책을 즐기며 강을 가로지르는 어여쁜 다리를 카메라에 담아 보세요. 남쪽으로 조금 더 가면 라 페르트 생토뱅 성이 나옵니다. 가구가 비치되어 있는 15개의 방을 둘러보며 성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루아레는 프랑스 중부, 파리 남쪽으로 160km(10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합니다. 현도의 남쪽 외곽 오를리에 가까운 공항이 있습니다. 버스나 기차를 타고 여러 마을과 타운을 돌아보세요.
작은 마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성을 둘러보는 것은 루아레 여행의 백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