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 중심에 자리한 렌츠탄 호수는 여러 정자와 탑 및 시장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 도시의 대부분이 렌츠탄 호수를 중심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에 상업 지구와 많은 명소들이 호수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지요. 호수 주변을 거닐며 이 호수의 이름을 따온 연꽃도 감상해 보세요.
용호탑에 가시면 중국 전통과 신화에 대해 배우실 수 있어요. 여기서 용의 입 속으로 걸어들어가 호랑이 입에서 나오면 나쁜 운이 행운으로 바뀐다고 하니 꼭 해보시고요. 이 쌍둥이 탑 꼭대기로 올라가면 호수와 주변 사원의 전경이 바라다보입니다.
춘추각은 웅장한 4층짜리 건물로서, 8각형 녹색 타일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요. 용을 타고 있는 관음보살상도 놓치지 말고 감상하시고요.
그 다음에는 공자묘에도 가보세요. 공자묘는 원래 1684년에 지어졌다가 1970년대에 지금의 위치로 옮겨와 새로 단장되었다고 해요. 공자와 공자의 수행자들을 기리는 곳이지요.
렌츠탄 호수 주변에 위치한 그밖의 명소로는 계명당, 천부궁 등이 있습니다. 초우차이 습지 공원은 시끌벅적한 시내에서 벗어나 고요한 평화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자전거를 타도 좋고 산책하면서 반대편의 각종 사원과 습지를 사진에 담으면 좋지요. 저녁이 되면 근처의 류허 야시장으로 가서 다양한 대만 음식을 맛보면서 대만 문화를 느껴 보세요.
해질녘에는 석양이 수면 위에 비쳐 아름다워요. 이 인공 호수에서는 1951년에 문을 연 이후 2009년 월드 게임에서 드래곤 보트 경주와 카누 폴로 경기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렌츠탄 호수는 가오슝 중심부의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호수로 가는 버스가 다양해서 쉽게 이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빨간색 노선의 전철이 호수 동쪽을 따라 운행하므로 쭤잉 역이나 생태원구 역에서 내려 몇 분 걸으시면 호수에 닿을 수 있습니다. 기차역인 쭤잉 역과 신쭤잉 역도 가까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