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박물관을 방문하여 19세기 후반에 떠나던 철도 여행의 매력을 느껴 보세요. 오래된 시계 전보, 전화기와 객차 비품을 비롯해 6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스테이션 몰 쇼핑센터의 일부로 운영되고 있는 철도 박물관은 쇼핑센터와 함께 1885년에 지어진 오래된 기차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훌륭하게 보존된 역사 시설을 둘러보세요. 매표소와 샹들리에, 그리고 다양한 가구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보존 상태가 무척 훌륭하여 백 년도 더 된 과거 기차역의 모습을 손쉽게 그려볼 수 있습니다. 철도 직원과 승객들의 실물 크기 마네킹이 생생함을 더합니다.
커다란 회계 장부를 열람하고, 지붕 위 짐칸이나 자물쇠와 같은 객차 비품을 구경하세요. 오래된 신문 스크랩과 철도사를 다루는 서적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쿠리치바와 인근 지역의 철도망을 기록해 놓은 안내판도 볼 수 있습니다. 안내판이 포르투갈어로 되어 있어 아쉽기는 하지만, 흥미로운 사진들을 구경해 보세요. 종, 문서, 지도, 호루라기 등의 유물은 유리 전시관 안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플랫폼으로 나가면 오래된 증기기관차의 모형이 관람객을 반깁니다.
박물관은 규모가 작아 모두 둘러보는 데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관람을 마치면 쇼핑몰에 들러 보세요. 상점에서 쇼핑을 하고 레스토랑이나 스낵바에서 요기를 한 다음 즐길거리로 눈을 돌려 보세요. 영화관과 두 곳의 극장, 아케이드와 시뮬레이터가 구비된 게임장이 있습니다.
철도 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을 재외하고 매일 늦은 아침부터 오추 늦게까지 문을 엽니다. 도심에서 무척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여러 버스 노선을 이용하여 갈 수 있으며, 쿠리치바의 주요 명소에 정차하는 관광객용 버스인 Linha Tourismo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쇼핑몰에는 9층으로 이루어진 시간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