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넘치는 분위기와 역동적인 시장으로 유명한 제마엘프나는 마라케시의 주요 광장으로 손꼽힙니다. 이 광장은 그 역사가 11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다양한 즐길거리와 행사로 정평이 나있죠.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이 흥미로운 광장에서 현지 문화를 체험해 보세요.
제마엘프나에 오시면 이곳 역사를 설명해 주는 이야기꾼들의 말에 귀 기울여 보세요. 주로 아랍어 방언을 쓰지만 프랑스어를 쓰는 사람도 있고 가끔 영어를 쓰는 사람도 있죠. 고개를 돌리면 남성 무용수가 춤사위를 뽐내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여성 무용수가 공연하는 것을 바람직하다고 여기지 않는다고 해요. 조련사가 부는 피리 소리에 맞춰 바구니에서 매혹적으로 머리를 흔들며 나오는 뱀도 구경해 보세요.
마차를 타고 제마엘프나 주변 지역을 둘러볼까요? 나무 의자에 둘러앉아 음악가가 선보이는 공연을 보셔도 좋아요. 노점상에서 주인과 흥정을 하다 보면 다양한 음식을 싸게 맛보실 수도 있죠. 문신 가판대와 달팽이 전문점, 주스 가판대, 재미있는 상품을 파는 상점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한곳에서 즐겨보세요. 해가 지면 즐길거리와 음악이 더 풍성해지죠. 광장에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즐기며 저녁 시간을 즐겨보세요.
제마엘프나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불분명한데요. 세상의 끝에 있는 이슬람 사원이나 단순히 만남의 장소라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는 11세기에 이곳에서 공개 처형이 있었다는 사실에 근거해 죽은 자들의 모임을 의미한다고 믿고 있어요. 이 광장은 수 세기 동안 이 자리를 지키며 그 인기가 사그라들었다가 다시 오르는 모습을 수없이 목격했습니다.
제마엘프나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상시 개방되어 있습니다. 어느 날이든 오전과 자정 사이에 오시면 시장을 구경하고 수많은 즐길거리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 물건값은 꼭 흥정하시고 소매치기들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길거리 공연을 구경하거나 기념 사진을 찍을 때는 팁을 주셔야 할 수도 있어요.
제마엘프나는 마라케시 역사 지구에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아르셋 엘 빌크 터미널에서 내리셔서 북동쪽으로 몇 분만 걸으면 도착하실 수 있어요. 알리 벤 유세프 모스크, 다르 벨라즈 수크, 마라케시 하우스 오브 포토그라피 등 광장 가까이에 위치한 다른 관광명소들도 놓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