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다는 긴 역사를 가진 흥미로운 도시입니다.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기원전 25년경에 세운 도시로 한때는 루시타니아라는 로마 지방의 수도였습니다. 2,000년이라는 긴 시간을 버티고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여러 건물에서 옛 로마의 기상을 느껴보세요. 그 밖에도 고대 사원, 대중오락 시설, 다리 그리고 박물관 등을 둘러보실 수 있어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적인 건축물이 가득한 메리다 고고 유적군을 탐험해 보세요. 아르코 데 트라하노, 다이아나 사원, 밀라그로스 로마 수로와 푸엔테 로마노 등 일부 지역은 무료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로마 극장과 메리다 원형 극장, 마차 경주가 열리던 시르코 로마노에는 소정의 입장료가 있어요.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모여있는 관광 명소를 모두 보실 수 있는 콤비네이션 티켓을 구입하면 비용을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국립 로마 미술관에서 과거 로마 시대의 메리다 여행을 계속해 볼까요? 동전 컬렉션, 비문, 묘비, 조각상, 유리그릇과 세라믹 등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메리다의 다른 역사적인 관광 명소에도 들러보시는 건 어떠세요? 이슬람 지도자를 위해 9세기에 지어진 요새 알카자바를 방문하시거나. 중세 시대의 산타 마리아 공동 대성당 내부에 전시된 다양한 종교 예술 작품을 관람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종교적인 건축물은 메리다 중심 광장인 스페인 광장에 있습니다.
북쪽으로 차를 타고 조금만 달리면 코르날보 자연 보호구역이라는 새로운 풍경이 나오는데요. 이곳에서는 언덕을 오르거나 참나무 숲을 통과하는 하이킹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메리다로 다시 돌아오시면 조명을 밝힌 현대식 현수교 푸엔테 루시타니아의 아치 아래를 거닐며 여유로운 저녁 시간을 보내보세요.
메리다의 로마 시대 역사와 고대 문화유산을 경험하려면 메리다에서 가장 가까운 세비야 국제공항으로 오시면 돼요. 세비야에서 메리다까지는 약 20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자동차, 버스 또는 기차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