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주민 사이에서는 '끝단(The End)'으로 알려져 있는 몬턱은 롱 아일랜드의 동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청정한 해변과 바위 투성이의 지형으로 유명한 이 지역은 뉴욕 시민들이 자주 찾는 휴가지입니다. 서쪽으로는 블록 아일랜드 사운드가, 동쪽으로는 대서양이 몬턱의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도시에는 독특한 역사가 있습니다. 몬턱이라는 이름은 18세기 중반까지 섬에서 거주했던 몬턱 부족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악명 높은 해적, 키드 선장이 몬턱의 북동부 끝자락에 위치한 머니 연못(Money Pond) 근처에 보물을 숨겨 두었다고 합니다.
몬턱은 영토의 절반 이상이 자연보호구역이므로 등산과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서퍼는 디치 플레인즈 비치에서 자신만의 낙원을 맛볼 수 있으며 가족과 함께 여행 중이라면 히더힐스 주립공원(Hither Hill State Park)에서 언제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 공원은 시골 분위기 휴가를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야영 시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수상스키, 서핑, 수영 또는 카약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도 고래 관찰 유람선에 올라 지역의 다양한 해양동물을 구경하며 몬턱의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몬턱에서는 물개와 바닷새를 쉽게 볼 수 있으니 야생동물을 잘 찾아보세요. 이 지역은 훌륭한 낚시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보트를 빌려 타고 뻥 뚫린 바다로 나가 하루를 즐겨보세요.
뉴욕 최초의 등대인 몬턱 포인트 등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세요. 등대에는 이 지역의 독특한 역사를 소개하는 박물관도 있습니다.
마을에는 기념품 가게가 즐비하며 바에서는 콘서트와 라이브 공연이 자주 열립니다. 몬턱의 수많은 레스토랑 중 하나에 들어가 갓 잡은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본 후 숙소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해보세요. 섬의 일부 지역은 걸어서 여행할 수 있지만 전원 지역인 몬턱의 특성 상 차로 여행하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27번 국도는 뉴욕시에서 몬턱으로 바로 연결되어 있으며 편도로 약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아니면 맨해튼에서 몬턱까지 운행되는 롱 아일랜드 철도를 이용하여 '끝단(The End)'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JFK, 뉴어크 및 라과디아 국제공항 모두 뉴욕시에 위치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