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탑이 인상적인 몬테비데오 메트로폴리탄 성당은 몬테비데오 최고의 건축학적 걸작에 속한다 할 수 있습니다. 성당의 압도적인 파사드와 정교한 실내 디자인을 감상한 후에 우루과이의 유명한 사람들이 묻힌 무덤을 찾아가 보세요.
이 성당은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건축된 교회터에 자리해 있습니다. 현재의 건물은 1790년에 지어진 것으로 이전에는 마트리즈 교회라고 불렸습니다. 성당에 현재의 이름이 붙여진 시기는 메트로폴리탄 성당의 지위가 수여된 1897년입니다. 같은 해 이 성당에서 우루과이 전 대통령인 후안 이디아르테 보르다가 암살당하기도 했습니다.
성당의 웅장한 입구에서 한 발짝 떨어져 꼭대기에 두 개의 종탑이 자리한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축물을 감상해 보세요. 성인, 천사와 다른 천상의 존재를 묘사한 조각상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너무나도 깔끔한 내부 장식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호세 루이스 소리야 데 산 마르틴, 후안 마누엘 블라네스 등 우루과이 예술가들의 종교 미술 작품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아케이드를 이룬 회중석과 금박을 입힌 제단화를 살펴보세요. 측면 제단에서는 우루과이의 수호성인인 성모 마리아의 상이 숭배되고 있습니다.
성당 내부 곳곳에는 성직자, 정치 지도자와 전 대통령들의 묘실이 자리해 있습니다. 대통령에 두 번 당선된 베난시오 플로레스와 몬테비데오의 첫 가톨릭 주교였던 하신토 베라의 묘실도 이곳에 있습니다.
몬테비데오 메트로폴리탄 성당은 몬테비데오 구시가지 중심부의 헌법 광장을 향해 있습니다. 인근에 대중버스 정류장이 있으며 가까운 도보 거리에 팔라시오 살보, 메르카도 델 푸에르토 식품 시장 등 도시의 여러 주요 명소가 자리해 있습니다. 성당을 방문한 김에 사란디 거리를 따라 산책도 즐겨보세요. 이 보행자 전용 거리에는 도시 랜드마크, 아트 갤러리, 카페와 공예품 노점상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성당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개방됩니다. 여전히 예배 장소로 사용되고 있으므로 적절한 옷을 입고 조용히 해주셔야 합니다. 예배, 문화 행사와 콘서트에 대한 정보는 성당의 공식 웹사이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