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렐리아의 스카이라인은 모렐리아 성당의 돔과 큐폴라, 여러 탑이 수놓고 있습니다. 성당의 독특한 건축 양식과 내부의 회화와 조각상, 석재 작품을 감상하세요.
모렐리아 성당은 도심에서 두 블록에 해당하는 면적을 차지하고 서 있습니다. 공사는 1660년에 시작했지만, 1744년에 이르러서야 완공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공사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건축 양식이 성당에 녹아들었습니다. 에레레스크 양식과 바로크 양식, 그리고 신고전주의 양식을 구성하는 요소를 찾아 보세요. 멕시코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라 일컬어지는 모렐리아 성당은 북쪽이 아닌 동쪽을 향하고 있는 멕시코 유일의 성당이기도 합니다.
어느 방향에서 다가가든 두 개의 거대한 탑을 볼 수 있습니다. 70.1m 높이의 탑은 에레레스크 양식의 정방형 기단과 정교한 신고전주의 양식의 첨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옅은 분홍빛의 석벽과 파사드에 조각된 정교한 조각상들을 감상하세요. 어둠이 내리면 짙은 밤하늘을 배경으로 불 밝힌 타일 돔과 탑들이 아름답습니다.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장식된 내부로 들어서서 가죽으로 덮인 문을 지나 성구 보관실로 향하세요. 성당에서는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16세기에 제작된 회화 작품과 예수 그리스도를 조각한 거대한 동상이 눈길을 끕니다. 스페인의 펠리페 2세가 모렐리아에 헌사한 그리스도 동상은 옥수수 반죽으로 제작되었으며 머리에는 금관을 쓰고 있습니다. 성당 왼편으로는 18세기에 지어진 금과 은으로 된 세례당이 서 있습니다.
토요일 밤에 방문하면 돔 꼭대기를 밝히는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죽은 자들의 날' 축제가 열리는 11월에는 가장 화려한 불꽃놀이를 볼 수 있습니다.
모렐리아 성당은 중앙 광장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도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인파가 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