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움으로 가득한 모튼 아일랜드 국립공원은 브리즈번에서 페리를 타면 7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어요. 가이드가 안내하는 투어에 참여하거나 SUV를 타고 이 모래섬이 간직한 경이로운 자연과 식민지 시대 및 제2차 세계대전 시 유물, 고대 호주 원주민의 유물 등을 구경해 보세요. 이 아열대 천국에서는 스노클, 다이빙, 하이킹, 낚시, 야영 등이 모두 가능하답니다.모튼 아일랜드는 모래 언덕과 황야 및 숲으로 덮여 있으며 주변은 청록색의 산호해로 둘러싸여 있어요. 약 2,000년 전 응구기 사람들은 이 모래섬을 무어검핀(Moorgumpin)이라 부르며 살았었다고 해요. 그래서 섬 곳곳에는 굴, 쇠고둥, 수주고둥, 새조개 등의 껍데기로 이루어진 패총이 있답니다. 스핏파이어 크릭(Spitfire Creek)에 가시면 아주 좋은 예를 보실 수 있어요.멋진 전망을 감상하려면 길을 따라 마운트 템페스트(Mount Tempest) 전망대로 올라가세요. 이곳은 총 280미터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안 모래 언덕이랍니다. 데저트 트랙(Desert Track)을 따라 걸으면서 게나 새들도 관찰하고, 내륙쪽으로 들어가 각종 물고기와 개구리가 서식하는 민물의 블루 라군(Blue Lagoon)도 구경해 보세요.케이프 모튼 서킷(Cape Moreton Circuit)을 따라가면 1857년 죄수들이 건설했다는 퀸즐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가 있어요. 이곳의 아담한 방문자 센터에 들르시면 현지 야생생물에 대해 배우실 수 있고요. 밖으로 나와 절벽에서 내려다보면 돌고래, 거북이, 듀공(해우), 상어 등 책에서만 봤던 신기한 해양 생물들을 보실 수 있답니다. 6월 ~ 11월에는 베이에서 신나게 헤엄치며 이동하는 혹등고래를 만나실 수도 있어요.스노클링 장비나 잠수 장비를 가져와 해안에서 가까운 불워 또는 탕갈루마 난파선도 구경해 보세요. 물속에 들어가기는 번거롭다면 점심과 물을 준비해서 9.8km 길이의 러스 배터리 트랙(Rous Battery Track)을 따라가면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요새를 만나실 수 있어요.해변이 내려다 보이는 기본적인 야영지 중 하나에 텐트를 치고 낚싯줄을 드리워 보세요. 도미나 대구 또는 호주산 양태 등을 낚아 맛있는 저녁으로 드실 수도 있답니다. 일부 구역은 해양 생물 보호구역이므로 먼저 현지 낚시 관련 안내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중요해요.모튼 아일랜드 국립공원은 브리즈번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약 40km 가면 나옵니다. 섬으로 가져갈 4륜 구동 차량이 있으시면 리튼의 페리 선착장까지 운전해서 간 다음 거기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돼요. 섬에서 운전하고 야영하려면 퀸즐랜드 국립공원부에서 온라인으로 허가를 구입하셔야 해요. 바지선에 공기 펌프가 있어 돌아오실 때 다시 타이어에 바람을 넣으실 수도 있어요.
이 섬에는 공식 보트 선착장은 없지만 탕갈루마 난파선 근처에 정박하실 수 있습니다.SUV나 보트가 없으시면 브리즈번에서 당일 여행을 예약하여 가이드가 안내하는 섬 투어를 즐기셔도 좋아요. 섬에 카페나 상점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필요한 물품과 먹을 것은 직접 가져오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