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라비는 구불구불 난 골목길에 장인 워크숍, 바자회, 사원이 늘어서 있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다채로운 동네입니다. 뭄바이의 소규모 산업, 기업가 정신과 자원동원력의 중심지이자 어디에서도 느껴볼 수 없는 공동체 정신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다라비는 아시아 최대의 빈민가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기심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여행지입니다. 2008년에 개봉한 블록버스터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촬영장으로 사용된 장소들을 찾아보세요.
다라비를 돌아보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패키지 투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아침에 이곳을 찾으면 거리가 깊은 잠에서 깨어나고 마을이 활기를 되찾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교회, 사원, 모스크 사이를 오가는 예배자들과 가판에 물건을 내놓는 시장 상인들을 관찰해 보세요. 아룰미구 가네사르 알라얌, 하지 말랑 바다 다르가, 하누만 만디르 등의 사원에서 울려 펴지는 아침 기도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좁은 골목을 따라 걸어 다니면서 초라한 집과 공동주택(전통적인 다층식 주택) 안을 들여다 보세요. 90피트 로드와 60피트 로드에서는 진정한 다라비의 활기 넘치는 라이프스타일을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빵집, 카페, 향신료 가게, 신선한 농산물을 파는 행상들 사이에 비누 공장, 가죽 가게, 무두장이들이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차이(향신료를 넣은 밀크티)를 파는 사람들이 정신 없이 달리는 툭툭과 경적을 울리는 택시들 사이를 비집고 다닙니다.
1930년에 형성된 쿰바가르와다 도자기 마을을 방문하여 대대로 내려오는 가문의 장인이 햇볕에 말린 점토로 다양한 냄비의 모든 종류의 도자기를 만드는 모습을 구경해 보세요. 여인들이 뒤집은 나무 바구니 위에 널어놓고 말려서 바삭바삭한 인도식 과자, 포파덤을 만드는 모습을 관찰해 보세요. 세계 각지에서 가져온 재활용 폐기물을 노동자들이 열심히 분리하는 동네의 재활용 처리장에 가보세요. 공장 옥상에 올라가면 넓게 펼쳐지는 풍경 전체를 바라보실 수 있습니다.
다라비는 뭄바이의 유명한 해안 관광지, 콜라바와 칼라고다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렴한 툭툭이나 택시를 이용해서 찾아오거나 동네의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마힘 정션 역까지 기차를 타고 오실 수 있습니다. 여러 여행사의 사무실이 다라비에 있으며 영어를 구사하는 가이드가 기차역으로 마중 나올 수 있도록 주선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