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타 신사에서는 사원 특유의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어요. 이곳은 용맹한 전사 니타 요시오키를 기리기 위해 지어졌지만 지금은 사랑, 행운, 장수를 비는 곳으로 많은 일본인의 사랑을 받고 있죠.
니타 신사에 들러 이곳의 역사와 구전 설화에 대해 알아보세요. 니타 신사는 사무라이 니타 요시키의 원통한 혼을 달래고자 지어졌습니다. 민간 전승 이야기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섬뜩한 죽음에 관련된 모든 사람을 저주했다고 하죠. 14세기 일본 북부와 남부 전쟁 중 요시키는 배 바닥 구멍을 통해 침투한 적에 의해 여러 대의 화살을 맞아 사망했습니다. 이후 이 지역은 천둥과 화재로 피폐해졌어요. 그의 분노한 혼을 달래고자 그가 사망한 곳에 사원을 짓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일본 민간 신앙에서 원한을 품고 죽은 인간의 혼을 경외하고 달래는 것을 고료 신코라고 해요.
사원의 조용한 분위기에서 산책을 하다보면 700년이나 된 느티나무를 보게 되실 거예요. 긴 역사만큼 이 나무는 재해, 전쟁 등 수많은 재난 상황에서도 살아남았습니다. 이러한 사실 때문인지 이 나무를 만지는 사람은 행운과 건강, 장수를 누리게 된다고 여겨지죠.
사랑을 찾는 많은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사랑의 성지도 있으니 둘러보세요. 작은 대나무 숲에 서 있는 이 현대적 조각상은 화살을 표현하고 있죠. 이 화살은 하마야라고 재수를 빌기 위한 물건을 의미합니다. 사원에서는 대나무 화살 등도 구입하실 수 있어요.
도큐타마가와 노선의 무사시 니타 역에 내려 조금만 걸으면 니타 신사가 나옵니다. 입장은 무료이며 새벽에서 해가 저물 때까지 운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