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시청(구시청사)은 잘츠부르크의 역사 지구에 있는 옛스러운 멋이 인상적인 중세 시대의 건축물이에요. 한때 시의회 재판소와 감시탑이 있던 역사의 현장을 방문해 보세요. 로코코 양식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정면과 높이 솟은 종탑이 눈에 띄는 이 건물은 수 세기 동안 잘츠부르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왔어요.
오랜 역사를 지닌 마을 광장, 크란츨마르크트를 거닐어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이 광장을 따라 걸어가면 잘자흐 강이 나온답니다. 구 시청의 높이 솟은 종탑과 문화 유산이기도 한 시계 문자판을 올려다 보는 경험도 해보세요. 이 종탑에서는 14세기의 종과 좌우로 흔들리는 긴 시계추를 비롯한 독창적인 시계 기술을 보실 수 있죠. 정교하기 그지없는 18세기 로코코 양식의 종탑 정면과 벽감에 자리한 정의의 여신상을 보면 이곳이 재판소였던 때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실 거예요.
구 시청 내부로 들어가시면 리노베이션을 마친 내부와 돌벽이 일부 노출된 부분이 보이실 텐데요. 아주 오래 전 잘츠부르크에 있던 방어 시설의 잔재라고 해요. 시장 집무실과 시의회는 미라벨 궁전으로 이전되었습니다. 현재 구 시청은 여러 전시 및 문화 행사를 주최하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어요. 아래층에는 방문 기념품을 구매하실 수 있는 서점과 선물 가게도 있습니다. 산책을 하실 때는 구 시청의 유리 지붕이 덥인 근사한 안뜰도 한번 구경해 보세요.
구 시청은 알터 마르크트 광장과 잘자흐 강 근처인 크란츨마르크트 광장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건물은 휠체어를 타고 이동할 수 있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갈 수 있어요. 구 시청은 일반에 개방되어 있지만 입장 시간은 현재 열리고 있는 이벤트 및 전시에 따라 달라지니 반드시 확인해보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