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제는 백사장과 따뜻한 청록색 바다로 둘러싸여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마을입니다. 카이트보딩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곳이기도 하죠. 고급 리조트 몇 개를 제외하고는 해변의 목가적이고 평온한 분위기를 망칠 요소가 전혀 없습니다. 수상 스포츠 매니아들과 함께 사파이어빛 바다에서 카이트보딩을 즐기며 짜릿한 경험을 해 보세요.
계속해서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카이트보딩 수업이 한결 수월해지는데요. 장비를 대여해 현지 학교에서 수업을 받아보세요. 4월과 5월에는 폭우가 잦아 카이트보딩을 즐기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파제 비치에서 기분 좋게 바스러지는 새하얀 모래를 밟으며 조개껍데기를 주워보세요. 일 년 내내 더운 날씨를 즐기며 일광욕을 하셔도 좋습니다. 6월부터 9월까지는 앞바다에서 혹등고래가 자주 목격되니 그 모습을 놓치지 마세요.
이 멋진 생물을 보신다면 사진으로 꼭 남기세요.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고 바닷속 다채로운 수중 생물의 모습을 감상하는 건 어떨까요? 만조와 간조 때 풍경이 너무나도 달라서 그 차이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예요. 바닷물이 저 멀리로 밀려 나가면 사롱을 입은 이곳 여성들이 해초를 수확합니다. 저녁에는 잔지바르 어린이들과 함께 축구를 즐기다가 일몰을 감상하시면 좋죠.
해변을 왔다갔다하는 상인들에게서 스낵과 음료를 구매하실 수 있는데요. 근처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인도양의 경치를 감상하며 해산물 요리를 맛보셔도 좋습니다. 해변 근처에 있는 수많은 호스텔과 리조트 중 마음에 드는 곳에서 숙박해 보세요. 마을의 매력적인 골목길도 천천히 둘러보시고요. 작은 상점에 들러서 기념품을 골라보셔도 좋을 거예요. 밝은 색감이 독특한 잔지바르 그림과 코코넛으로 만든 제품이 인기가 많습니다.
잔지바르 군도의 본섬인 운구자 동쪽 해안에서 파제를 찾으실 수 있죠. 잔지바르 시티 옆에 위치한 잔지바르 국제공항에서 동쪽으로 한 시간가량 약 50km 거리를 운전하면 이곳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탄자니아 본토에 자리한 다르에스살람에서 페리를 타고 이 섬으로 오실 수도 있어요.
파제는 카이트보딩 매니아들과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의 평화로운 안식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