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뚝 솟은 웃는 부처상이 압도하는 파오추에 사원(Paochueh Temple)은 타이중(Taichung)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입니다. 셀프가이드 투어로 거대한 불상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세요.
하늘로 솟구친 27m에 달하는 이 거대한 황금 불상은 커다란 대좌 위에서 앉은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불교 전통에 의하면 배가 불룩한 상은 도를 깨우쳐 내세에 부처로 등장한다는 미륵불의 모습입니다. 이 불상은 대만에 있는 웃는 불상들 중 가장 크고 육중한 것 중 하나입니다. 모두에게 행복을 퍼뜨릴 듯한 부처의 반갑고 친근한 미소에 주의를 기울여 보세요.
근처에는 1927년에 세워진 주 사찰이 있습니다. 이 오래된 건물은 여러 해에 걸쳐 수 차례 개조되어 왔으며 지금은 거대한 건축물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이곳은 대만의 식민지 시기에 일본의 영향을 받은, 도시에서 아주 드문 선종 종파의 사찰입니다. 불교를 발흥시키고 가르침을 준 석가모니불(Sakyamuni Buddha)을 모신 대웅전도 둘러보세요. 황금 불상들과 화려한 색깔로 장식된 공예품들을 살펴보세요.
사찰을 둘러보는 동안 2차 대전에 참전했던 일본 군인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신토(Shinto) 사당을 방문해 보세요. 몇몇 일본인들이 전후에 이곳에서 화장되고 묻혔습니다. 많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그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합니다.
사찰 안의 다른 곳에서 동아시아에서 숭배하는 불교의 신인 관음보살의 조각상을 찾아보세요. 이 불상은 전후에 일본으로부터 증정되었습니다.
파오추에 사찰은 타이중 북쪽 지구에 위치하며 타이중 공원(Taichung Park)에서 1.6km 거리입니다. 도심의 주요 기차역에서 버스를 타고 이곳에 오실 수 있습니다. 사원은 매일 개방하며 입장료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