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초의 중심에는 중세 시대 광장인 그란지 광장이 있습니다. 광장 주변에는 13세기 건물인 산타 마리아 델라 피에베 성당과 콘파니 브리촐라리 궁전 등 이 도시의 몇몇 상징적인 명소들이 자리하고 있어요. 광장이 한 눈에 바라다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기면서 오랜 세월을 간직한 주변의 유서 깊은 건물들을 감상해 보세요.
가이드가 안내하는 투어에 참여하시면 한때 번성하는 중앙 시장이었던 이 광장의 역사에 대해 들으실 수 있어요. 이 광장은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유명한 이탈리아 영화에 등장하기도 했지요.
광장의 서쪽으로는 화려한 아치형 장식과 기둥으로 꾸며진 산타 마리아 델라 피에베 성당의 애프스가 보입니다. 이 성당 옆에는 그란지 광장의 또 다른 역사적 건물인 프라테르니타 데이 라이치 궁전이 있는데요, 14세기에 지어진 건물이에요. 광장 북쪽 끝의 로지아 아래로 거닐어 보세요. 이 아름다운 곳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작가이자 화가 및 건축가였던 조르조 바사리가 디자인한 것인데요, 피렌체의 바사리 코리도르 또한 이 사람 때문에 생겨났다고 해요.
콘파니 브리촐라리 궁전과 연결된 중세 시대 탑인 토레 파지올라나도 놓치지 말고 구경해 보세요. 이 광장에는 또한 주교궁도 있는데요, 입구에는 페르디난도 1세 데 메디치 대공을 기리는 16세기 기념비가 세워져 있답니다. 이 밖에 코무네 궁전 유적도 유명한 관광지에요.
매월 첫 번째 토요일에는 이 광장에서 대규모 골동품 시장이 열립니다. 오래된 고가구, 시계, 은제품, 동전 등 구경할 게 많답니다. 이곳이 특히 활기에 넘치는 시기는 바로 사라첸 마상 창 시합이 열리는 기간입니다. 중세 시대 마상 창 시합을 그대로 재연하는 이 역사적인 축제는 매년 6월과 9월에 열려요. 제대로 된 복장을 갖춰 입고 말을 탄 채로 광장을 뛰어다니는 모습이 아주 흥미진진하답니다.
귀도 모나코 광장에서 동쪽으로 약 10만 걸으면 그란지 광장이 나와요. 이 광장 주변에는 아레초 대성당 및 산 프란체스코 성당 등 많은 현지 명소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