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파사드의 콘크리트 홈통을 넘나드는 폭포수와 건물이 비치는 풀이 아름다운 정의의 전당을 방문해 보세요. 브라질의 저명한 건축가 오스카 니마이어에 의해 설계된 이 건물에는 법무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멋들어진 건축물을 구경하고, 내부도 감상하세요.
1972년에 문을 연 정의의 전당은 원래 정의의 전당이라 불렸습니다. 그러다 2003년에 세상을 떠난 변호사이자 역사가 라이문도 파그너를 기려 새로 명명되었습니다. 전당 주위를 거닐며 파사드를 장식하는 다양한 기둥과 브라이즈솔레일이라 불리는 서쪽 파사드의 차양을 감상하세요. 마치 금방이라도 물속으로 뛰어들 듯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정의의 전당의 명물은 뭐니뭐니해도 중앙 파사드의 미니 폭포수입니다. 1822년에 브라질의 정치가 주제 보니파시우가 손수 새겨 넣은 글씨가 있는 카라라 산 대리석을 찾아 보세요.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여 내부를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브라질 최초의 민주적 선거로 선출된 대통령을 기려 이름 지어진 탕크레두 네베스 오디토리움을 돌아보세요. 네베스 대통령은 취임 직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역대 브라질 법무부 장관의 사진이 전시된 갤러리도 둘러보세요. 파고라 정원을 산책한 다음, 약 10만여 개의 소장품이 있다는 도거관에도 방문하세요. 15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희귀 서적과 19세기 초부터 21세기 초까지 통과된 브라질의 법률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정의의 전당(라이문도 파그너 전당)은 브라질리아 중심지의 모뉴멘털 액시스 북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당은 매일 오후 대중에게 개방됩니다. 인근에서 여러 명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브라질리아 대성당, 삼권 광장, 국회를 방문해 보세요. 버스를 이용하면 전당 앞에서 내립니다. 지하철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