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 항구는 파스텔 색상의 상점들과 연한 초록빛 언덕이 길게 늘어선 아늑하고 고즈넉한 항구입니다.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인근 섬에 가서 항구에 즐비하게 늘어선 가족 소유의 레스토랑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마음껏 즐겨보세요.
도심을 따라 걷다 보면 항구 지역이 나옵니다. 푸른 물결 위로 작은 보트들이 정박해 있고, 푸른 언덕이 양쪽으로 주위를 에워싸고 있고 내륙의 도시 외관은 핑크색,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어 그야말로 항구 지역은 도시에서 사진 찍기 가장 좋은 명소입니다.
항구에서 보트 투어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라세이 사운드나 인근 로나 섬과 라세이 섬으로 보트 여행을 떠나보세요. 깎아지른 듯한 해안가 절벽에서 바다표범, 돌고래와 고래 등 해양 생물들의 웅장한 모습을 관찰해 보세요. 현존하는 희귀 바닷새로 하얀색 꼬리가 특징인 흰꼬리수리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피스 앤 칩을 테이크아웃하여 항구 주변에서 간단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항구를 오가는 전통 배들의 멋진 장관을 감상하고 일렁이는 파도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여행의 피로가 싹 풀립니다. 머리 위를 맴도는 갈매기 떼를 조심하세요. 겁 없는 갈매기들은 여행객이 먹다 남겨 놓은 음식을 노리고 있습니다.
실내에서 식사하고 싶다면 항구 앞에 즐비한 멋진 레스토랑으로 달려가 보세요. 창가 테이블을 예약하면 일몰에 맞춰 최고의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홍합 등 신선한 조개류와 대하 그리고 훈제한 해덕, 감자 따위로 만든 속이 든든한 스코틀랜드 수프인 컬른 스킨크 등 전형적인 스코틀랜드 요리가 메뉴판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포트리 항구 주차장은 사용이 제한되므로 도보가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도심에 있는 소머레드 광장에서 출발할 경우 산책로는 오르막이어서 약 5분이 소요됩니다. 포트리의 주요 도로인 뱅크 스트리트는 항구 뒤편과 나란히 이어져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항구는 활기로 넘치고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항구를 에워싸고 있는 언덕이 새하얀 눈에 반사되어 반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