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크리드 하트 대성당은 푸에르토바라스를 상징하는 건물입니다. 드넓은 호수 너머 눈 덮인 산을 배경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을 자랑하며 서 있는 성당은 유럽의 정취를 더합니다. 이곳은 20세기 초반, 독일 블랙 포리스트의 성당을 본떠 지어졌습니다. 일요 미사에 참여하여 잔잔하고 부드러운 음악을 즐겨 보세요.
오크나무 프레임과 붉은색 첨탑으로 이루어진 성당은 동화 속에 나오는 궁궐과도 같습니다. 독일의 식민지였던 이곳의 역사를 반영하는 독일식 건축 양식을 감상해 보세요. 성당은 언덕 위에 서서 타운 전역을 굽어 살피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눈 덮인 오소르노 산과 드넓은 호수를 배경으로 성당을 카메라에 담아 보세요.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면 성당 입구가 나옵니다. 정문을 통해 입장하여 독특한 디자인의 회중석을 감상하세요. 고개를 들면 돔 천장의 파란색과 노란색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회중석 양 옆으로 노란색 아치 기둥이 늘어서 있습니다. 스테인드글래스 창과 샹들리에 장식이 화려함을 더합니다.
성당 옆 작은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세요. 푸른 초원 위에 누워 하늘을 보다가 잠시 조는 것도 좋습니다. 공원에는 성모 마리아에게 바쳐진 작은 동굴이 꽃과 초로 꾸며져 있습니다.
독일인들은 블랙 포리스트의 마리엔키르히(성모 마리아 교회)를 본떠 1915년부터 3년에 걸쳐 이곳에 세이크리드 하트 대성당을 세웠습니다. 성당은 스페인어로 사그라도 코라존 데 헤수스(Sagrado Corazón de Jesús)라 불립니다.
미사가 끝나면 문을 닫는 경우가 많으므로, 미사 일정을 미리 확인하세요. 입장료는 없습니다.
세이크리드 하트 대성당은 푸에르토바라스 중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구시가지의 Del Salvador 버스 정류장에 내려 남쪽을 향해 언덕을 2분 정도 오르면 성당이 나옵니다. 인근에 여러 공원이 있으며, 네 블록 떨어진 거리에는 양키우에 호수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