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어로 "베츠리가"라 불리는 리가 구시가지는 그 역사가 13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밝은 색상의 건물과 자갈길이 복잡한 미로처럼 뒤섞인 매력이 넘치는 지역입니다. 수세기의 역사를 간직한 예스러운 분위기가 나지만 이곳은 살아있는 박물관 그 이상입니다. 관광, 쇼핑과 외식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밤낮 구분 없이 북적거리는 이곳의 활기를 느껴보세요. 이곳은 라트비아의 법률이 제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한때 구시가지를 에워쌌던 성벽 중 남아 있는 구역에서 투어를 시작해 보세요. 근처에 있는 17세기 스웨덴 문은 구시가지에서 유일하게 남은 문입니다. 라트비아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는 15세기 리가 성도 들러보세요. 삼형제 건물을 방문하면 유서 깊은 리가의 건축물을 더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15세기와 17세기 사이에 건축된 이 세 건물은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주택입니다. 각자 고유한 건축 양식에 따라 지어졌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시대의 모습을 엿보실 수 있습니다.
구시가지에는 역사적인 교회도 여러 개 자리해 있습니다. 세인트 조지 교회는 백운석으로 지은 13세기 초기 교회로, 이곳은 리가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현재는 장식 예술 디자인 미술관이 들어서 있습니다. "새이마"라 불리는 라트비아 의회 옆에 자리한 고딕 양식의 성야고보 대성당도 볼만합니다.
구시가지 곳곳에 위치한 수많은 노천 카페 중 한 곳을 골라 커피를 즐겨 보세요. 저녁에 구시가지는 술을 한 잔 하거나 라솔스(감자 샐러드), 카르보나데(돈가스의 일종) 같은 라트비아 전통 음식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활기를 띱니다.
일 년 중 구시가지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때로는 매년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리는 시기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때 라트비아의 크리스마스 풍습에 대해 알아보고 크리스마스 음식도 맛보세요. 현지 수제품도 쇼핑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구시가지는 다우가바 강의 동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연중 내내 산책, 외식과 쇼핑을 즐기러 많은 사람이 찾는 인기 지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