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제큐티브 3박. 체인호텔 이그제큐티브룸이라 기대?했는데 실망만 가득. 익스피디아 사진을 믿은 내가 바보이지만, 테라스 사진보고 이그제큐티브 예약한건데 내가 묵은 6층은 그 어느방에도 테라스가 없었음. (화재대피안내도를 봤을 때) 그런데 건물로 둘러쌓여있어서 테라스가 있었어도 별 감흥은 없었을듯.
그리고 잘 안쓰던 방을 내준건지, 방에 먼지가 뽀얗게 앉아있었음. 창문이 닫혀있는데 창문이 열려있는 것처럼 바깥 소음이 그대로 전달됨. 그리고 가장 충격적인 것은 샤워기에서 녹물나옴 ㅠㅠ 로마 다른 숙소 더 후진 화장실에서도 안나오던 녹물이 이그제큐티브룸에서 나오다니. 필터샤워기 가져갔었는데 하루만에 필터가 노랗게 주황빛됨. 어메니티도 매우 딸림. 그냥 우리나라 모텔에서 쓰는 것처럼 호텔로고 박힌 통에 바디워시, 샴푸만 담겨있고 바디로션은 존재도 안함. 그리고 속터지는 고정형 헤어드라이어. 수건에서 먼지 오지게 나옴. 샤워하고 닦으면 먼지 폴폴폴 ㅜㅜ 조식은 잇탈리 제휴라고 해서 어떨까 싶었은데 무난무난, 빵 종류는 많았으나 크로와상 및 몇몇 빵만 맛있고 나머지는 퍽퍽, 기본 커피는 보리차 같음. 직원에게 말하면 다른 커피 주기는 함. 직원들은 매우 친절. 중국일본 단체관광이 많이 이용하는 숙소인듯. 최고의 장점은 테르미니역에서 매우 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