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 성당을 방문하여 웅장한 고딕 양식, 아름다운 조각상과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감상하거나 유명한 왕들의 묘지가 있는 지하 납골당을 둘러보세요. 12세기에 건축된 이 아름다운 성당은 4세기의 성당이 서 있던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인상주의 작가인 클로드 모네는 유명한 루앙 성당 시리즈를 통해 이 고딕 성당에 불멸성을 부여해 주었습니다.
정교한 디자인의 성당 외관은 루앙 성당의 대표적인 볼거리입니다. 정문 위쪽에는 예수의 가계도를 상징하는 조각상들이 있습니다. 왼쪽 현관(Porte St-Jean)과 오른쪽 현관(Porte St-Etienne) 위쪽의 조각상들은 성 요한(St. John)과 성 스테판(St. Stephen)의 순교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뚝 솟은 3개의 첨탑을 올려다 보세요. 이 중에서도 철과 청동을 입한 거의 150m 높이의 랜턴 탑(Tour Lanterne)이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성당 안에는 미술과 역사를 아우르는 귀중한 보물들이 가득합니다.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에는 중세 시대에서 초기 르네상스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면들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유명 성인들의 조각상과 우아한 계단 서점(l'Escalier des Libraires)을 구경해 보세요. 웅장한 기둥과 아치형 회랑을 살펴보세요.
귀족과 왕족의 무덤도 놓치지 말고 구경해 보세요. 이곳에는 노르망디 공작 롤로(Rollo)의 무덤도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영국의 사자심왕, 리처드 1세의 심장이 보관되어 있는 무덤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루앙의 유서 깊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루앙 성당은 도시 대부분의 주요 명소에서 걸어서 찾아갈 수 있습니다. 화려한 벽시계를 볼 수 있는 벽시계 거리(Rue des Gros Horloge)를 따라 걸으며 인상적인 건축물들을 둘러보세요. 구시장광장에서는 현대적인 모습의 생트 잔다르크 성당(Sainte-Jeanne d’Arc)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성당 근처에는 버스 정거장이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트램 역은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Théâtre des Arts 역입니다.
루앙 성당은 매일 개방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방학 기간에는 주말과 주중에 세례당, 예배당 및 지하 묘지 가이드 투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루앙 성당에서는 현재에도 미사가 열리고 있는 만큼 적절한 복장을 착용하고 정숙함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개방 시간, 투어 및 콘서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성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