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최북단 지역을 탐험하려면 스카겐에 여정을 푸는 것이 좋습니다. 해안가에 위치한 이 작은 소도시는 노란색 벽과 빨간색 지붕의 주택이 특징적입니다. 수많은 현지 화가들이 아름다운 자연을 화폭에 담았으며, 그 중에서도 스카겐 화가 공동체는 세계적 명성을 얻었습니다.
인구 9,000이 채 못 되는 이 유서 깊은 어촌은 겨울이 되면 무척 한산합니다. 늦은 시간까지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에는 새하얀 백사장과 신나는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기 위해 세계 전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듭니다. 호텔, 카페와 레스토랑이 일제히 문을 열고, 도심은 겨울과 달리 활기를 띕니다. 매년 6월이 되면 도심 인근의 쇤데르스트란드 비치에서 모닥불과 함께 한여름 이브 축제가 개최됩니다.
항구 지구를 방문하여 신선한 생선과 조개를 맛보세요. 유서 깊은 주택과 풍차, 작업장과 어부들의 배를 볼 수 있는 스카겐 지역 박물관에서 과거로 여행을 떠나 보세요.
예술가적 기질을 지닌 분이라면 스카겐의 미술계를 두루두루 탐색해 보세요. 스카겐 미술관에서는 저명한 스카겐 화가 공동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다 풍경 화가인 악셀 린트에 의해 설립된 그레넨 미술관에도 들러 보세요.
트랙터가 끄는 열차에 오르거나 도보를 이용하여 그레넨을 방문하면 북해와 발트해가 만나는 지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틀란트 반도에서 가장 높은 지점이기도 한 그레넨에서는 해마다 두 번, 철새들이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근의 스카겐 프뤼바켄 등대에 올라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담아 보세요.
수백 년 간 매년 15m(50피트)씩 이동한 거대한 모래 언덕인 라아비에르 마일도 놓칠 수 없습니다. 모래에 파묻혀 있는 유서 깊은 덴 틸산드 교회의 흰색 탑도 감상해 보세요.
스카겐을 방문하려면 코펜하겐이나 올보르까지 항공편을 이용한 다음 기차나 렌터카로 이동하세요. 여름철에는 다양한 숙박 시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빛의 땅'이라 불리는 그림 같은 스카겐을 방문하여, 수많은 화가들과 시인들이 이곳의 아름다움을 찬양한 이유를 직접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