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겐 미술관에서는 덴마크 최고의 현지 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안나 앙케와 미카엘 앙케, P. S. 크뢰이어와 비고 요한센에 의해 설립된 미술관에서 이들의 초기 인상주의 회화를 만나 보세요. 스카겐 화가 공동체의 작품을 감상하고, 조각 정원에서 산책도 즐기세요.
스카겐 미술관은 백여 년 전, 어느 호텔의 식당 모임에서 출발했습니다. 화가들과 시인들이 모여 전시회에 대한 감상을 나누고 토론을 즐겼습니다. 스카겐 화가 공동체라 불리는 이 모임은 프랑스의 유럽 거장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형성되었습니다. 1908년 어느 모임 도중 상설전을 개최해 보자는 아이디어가 제시되었고, 호텔은 십 년 후 미술관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스카겐 미술관에는 현재 1,900여 점의 현지 회화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중앙 전시실에서는 오늘날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스카겐 화가 공동체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유틀란트 반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신비로운 북극광이 재현된 작품들을 감상해 보세요.
안나 앙케의 가슴을 저미는 유화 작품 <비탄(Grief)>은 미술관 최고의 자랑입니다. 안나와 미카엘 부부는 과거 가든 하우스에서 기거했습니다. 오늘날 스카겐 미술관의 별관이 된 가든 하우스는 인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기도 합니다. 가든 하우스의 카페에 들러 휴식을 취하고, 앙케 부부의 작업실을 둘러본 다음,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조각 정원을 산책하세요.
호텔의 오래된 식당에 들어서면 인상 깊은 프레스코화 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이곳을 방문한 수많은 화가들에 의해 여러 해에 걸쳐 제작된 이 작품은 독특한 방식으로 지역의 역사를 그리고 있습니다.
스카겐 미술관에서는 정기적으로 덴마크 동시대 화가들의 특별전이 개최됩니다.
미술관은 따뜻한 계절을 거쳐 연말까지 매일 문을 열지만, 1월에는 문을 닫습니다. 나머지 기간에는 매주 월요일에 휴관합니다.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개관 일정을 확인하세요.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스카겐 미술관은 도보나 차량을 이용해 갈 수 있습니다. 건물 앞에 무료로 주차가 가능합니다. 소정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영어로 진행되는 가이드 투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