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스빌 해양 박물관은 시사하는 바가 많은 체험형 전시를 통해 이 지역의 항해 유산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이 도시와 항구의 유산을 비롯해 왕립 호주 해군과 다양한 전쟁에서 이들이 벌인 활약상도 함께 살펴보세요. 다이버들이 난파선을 탐사하는 멋진 영상을 시청하고 보트 보관소와 등대를 둘러보셔도 좋습니다.
타운스빌 해양 박물관의 정문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천천히 걸어가 볼까요? 시페어러스 갤러리에서는 타운스빌 항구와 이곳에서 처음 다이빙 산업이 시작된 시절의 옛 사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미 해군 다이버가 쓰던 안전모 외에도 흥미로운 항법 장치들을 만나보실 수 있죠. 1911년에 타운스빌 남쪽에 침몰한 S.S. 용갈라 난파선을 탐사하는 다이버들을 담은 수중 영상도 꼭 보셔야 해요.
페더레이션 갤러리에서는 위민스 워 투라는 훌륭한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타운스빌에서 여성들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배우실 수 있죠. 페더레이션 갤러리 맞은편에는 해군 군함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문가의 솜씨가 느껴지는 모형을 감상하고 원래 선박 사진과 비교해 보세요. 계속해서 보트 셰드로 이동하면 나무로 제작한 옛 선박들을 보실 수 있죠.
해양 박물관 바깥 부지를 걷다 보면 베이 록 등대가 눈에 들어올 거예요. 원래 마그네틱 아일랜드에 세워졌던 이 등대는 퀸즐랜드 초기 등대 중 하나로, 1992년에 박물관 부지로 옮겨졌습니다. 도시락을 싸오거나 박물관 부지에 마련된 바비큐 시설을 이용해 직접 요리를 해 보세요. 로스 크릭의 예쁜 경관은 덤이죠. 박물관 컬렉션 중 부두에 정박된 또 다른 선박을 보실 수 있는데요. 바로, HMAS 타운스빌입니다. 가이드 투어를 신청해 이 옛 해군 군함을 둘러볼 기회도 놓치지 마세요.
타운스빌 해양 박물관은 타운스빌 중심부에서도 로스 크릭의 남쪽 강둑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러 도시 명소는 물론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한 거리에서도 쉽게 걸어서 오실 수 있죠. 박물관은 매일 개관하며 입장료가 저렴한 편이에요. 어린이 및 가족 방문객은 요금이 할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