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모리츠 리닝 타워는 교회는 사라졌지만 아직도 현존하는 대표적인 16세기 건축물입니다. 눈에 띌 정도로 기울어진 상태로 서있는 33m 높이의 구조물은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 역사적인 상징물에는 다양한 조각품과 여러 특징적인 면모가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기울어진 타워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손으로 건물을 떠받치고 있는 것처럼 카메라를 조작해 보세요. 타워 전망대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도시와 호수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변 공원의 녹색 잔디밭에서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즐겨보세요. 타워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한가지는 붉은색과 노란색이 칠해진 시계 문자판입니다.
안내판에는 타워의 오랜 역사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타워는 1893년 심하게 손상된 13세기 세인트 모리셔스 교회의 부속 건물이었습니다. 타워의 종은 상단이 너무 무거워 거의 같은 시기에 철거되었습니다. 수 차례의 복원 공사와 재건축에도 불구하고 타워는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과 비견될 정도로 크게 5.5도 정도 기울어져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눈으로 덮인 타워를 볼 수 있습니다. 야간에는 타워와 주변 건물에 아름다운 조명이 켜집니다. 인근에는 수백 년 전에 지어진 오래된 묘지가 자리해 있습니다. 타워는 이 지역의 인상적인 산을 배경으로 그림엽서 속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타워 주변 공원과 안뜰은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타워 내부는 일반인이 입장할 수 없습니다.
생 모리츠 리닝 타워는 생 모리츠 북동쪽에 자리한 쿨름 호텔 건너편에 있습니다.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생 모리츠 호수에서 북쪽으로 걸어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습니다. 기차를 타고 생 모리츠 기차역에서 내려 북쪽으로 몇 분 더 걸어가면 타워가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