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Nassau)의 스트로 마켓(Straw Market)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크루즈 선반 승객들이 오랫동안 즐겨 찾는 곳입니다. 500개 이상의 상점에서 수공예품부터 기념품 티셔츠까지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합니다. 짚으로 만든 물건들을 둘러보며 가격을 흥정하고 번화한 분위기에 취해보세요.
원래 시장은 2001년에 있었던 화재로 손상되었고 상인들이 나와 방수 천을 씌운 구조물에서 장사를 시작한 뒤 허리케인 아이린에 홍수가 났던 2011년까지 임시로 운영되었습니다. 2011년 말, 시속 320km 강풍에도 견디도록 설계된 지금의 2층짜리 건물로 이사했습니다. 3,400㎡의 현대적인 에어컨 시설을 갖춘 건물에서 물건을 팔고 있는 상인들을 만나보세요.
짚 직조는 원래 과일과 생선을 운반하는 바구니를 만드는 데 사용된 바하마 전통으로, 세심하고 정교한 과정입니다. 지역의 여러 섬에서 오랜 세월 동안 독특한 스타일의 플레이팅을 완성했습니다. 북아메리카 사람들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바하마에 방문하면서 짚으로 제작된 기념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모든 물건이 숙련된 직공에 의해 짚으로 제작됩니다. 가게 주변을 둘러보면 가방, 모자, 매트, 인형 등 다양한 물건을 볼 수 있습니다.
짚으로 만든 상품 외에 소라고동, 코코넛으로 만든 조각품, 보석 등 독특한 기념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시장에는 비치웨어와 그밖의 작은 장식품들로 판매합니다. 모든 물건의 가격은 흥정이 가능하며 상인들은 먼저 높은 가격을 제시하곤 합니다. 맘에 드는 물건을 찾았다면 두려워 말고 흥정도 해 보세요. 다른 나소 지역들처럼 스트로 마켓에서는 면세 쇼핑이 가능합니다.
스트로 마켓은 나소 도심 베이 스트리트(Bay Street)에 있습니다. 미국 달러든 바하마 달러든 현금을 가지고 오세요. 일부 상인들은 미국 달러나 바하마 달러를 모두 받기도 합니다. 시장은 매일 문을 열면 가게에 따라 시간이 다릅니다. 한낮의 많은 인파를 피해 아침 일찍 또는 저녁 늦게 이곳을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