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비 분수

트레비 분수는 로마에서 가장 큰 바로크식 분수입니다. 니콜라 살비와 지우세페 파니니가 탄생시킨 걸작이죠. 이 분수의 이름은 세 개 길의 교차점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트레비 분수를 가장 잘 관람하는 방법은 인근 가판대에서 산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이 지역을 여유롭게 감상하는 거죠. 트래버틴 석조와 카라라 대리석으로 주로 만들어진 이 분수에는 말과 한 쌍의 트리톤이 이끄는 조개 모양의 전차에 탄 오케아노스의 모습이 역동적으로 조각되어 있죠. 분수의 왼쪽에는 풍요를 상징하는 여신이 풍요의 뿔을 휘두르고 있으며, 오른쪽에는 유익함의 상징인 여신이 뱀이 마시고 있는 컵을 들고 있답니다. 식물에 관심이 많다면 분수에 새겨져 있는 30여 다른 종의 식물들을 구경하는 것도 흥미롭겠죠.1960년대 영화 라 돌체 비타의 한 장면(아니타 에크버그가 물 속에서 춤을 추던)을 시도하려 한다면 경찰로부터 뜨거운 맛을 볼 수도 있겠죠. 대신 적어도 물 한 모금 정도는 마실 수 있답니다. 이 물의 원천은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황제에 의해 만들어진 수로 중 하나이며, 기원전 17세기부터 사용되었답니다. 그러니 항상 신선하답니다. 이곳에서 동전을 던지지 않고서는 트레비 분수를 다녀왔다고 하지 마세요. 동전 하나를 던지면 로마에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두 개를 던지면 로마 사람과 사랑에 빠지고, 세 개를 던지면 결혼에까지 골인한다는 속설이 있죠. 믿거나 말거나, 이 분수는 매일 약 $4,000를 벌어들인답니다. 매일 아침 수거된 동전은 지역 자선 단체에 기부되죠.시간이 좀 더 있다면 이곳에 두 번 방문하세요. 한 번은 낮 시간 동안 해가 쨍쨍할 때 빛나는 트라버틴을 감상하실 수 있고, 다른 한 번은 저녁에 방문해 황금빛으로 물드는 해질녁 광경에 빠져 보세요.트레비 분수는 코르소 거리의 동쪽, 로마 중심부에 있습니다. 스페인 계단과 같은 다른 명소와도 가깝죠. 지하철역 바르베리니(Barberini)가 분수에서 걸어갈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