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이 우거진 빅토리아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보세요. 이곳에서는 음식 축제에 참여하여 현지 농작물을 맛보거나 현지 밴드의 연주에 맞춰 춤을 출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타거나 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공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희귀 동물 중 하나인 동부 회색 다람쥐를 찾아보세요.
이 공원은 옛 영국군 주둔지가 있던 곳에 위치해 있으며 런던 도심의 약 7만 제곱미터에 걸쳐 펼쳐져 있습니다. 나무가 늘어서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조깅을 즐기다 보면 넓은 잔디밭과 조경 정원을 지나치게 됩니다. 공원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면 여러 조각상, 명판과 기념비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념물 중 다수는 도시에 영향을 미친 여러 전쟁과 관련이 있습니다.
다소 음산한 모습의 여성 기념비(Women’s Memorial)를 구경해 보세요. 이 묘비에는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여성 피해자들의 얼굴이 새겨져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탱크를 살펴보세요. 이 탱크는 전쟁에서 용감하게 싸운 캐나다 병사들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다른 기념물로는 보어 전쟁에서 싸우기 위해 진군하는 병사의 조각상과 기념비 등이 있습니다.
야생동물을 좋아한다면 공원에 서식하는 희귀 동물인 동부 회색 다람쥐를 찾아보세요. 1914년에 이곳으로 옮겨진 이 다람쥐들은 공원의 울창한 자연 환경 속에서 왕성하게 번식할 수 있었습니다.
도심과 인접한 빅토리아 공원은 야외 행사, 축제와 콘서트가 일년 내내 끊임없이 펼쳐지는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이 중에는 런던의 다양한 문화를 기념하는 여름 콘서트인 선페스트(Sunfest)와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진행되는 대형 가족 축제인 리브 페스트(Rib-Fest)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야외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겨울에는 수천 개의 크리스마스 등을 밝힌 아름다운 공원의 모습을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스케이트를 타고 아이스링크 위를 돌아보거나 아늑한 카페에서 코코아를 마셔보세요.
런던 시내에 위치한 빅토리아 공원은 도심부에서 차로 조금만 가면 되고, 여러 개의 버스 노선이 근처로 지나갑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레크리에이션 공간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일부 행사의 경우 약간의 요금을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