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 치앙만은 흥미로운 역사와 상징적인 금색 첨탑을 간직한 불교사원입니다. 역사는 13세기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이 당시 멩라이 대왕은 치앙마이를 란나 왕국의 수도로 결정했죠. 이곳에 보존된 다양한 종교적 유물 중에는 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는 것도 있답니다.
사원의 중심 건물인 사리탑은 15개의 코끼리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어요. 금색의 사원 지붕은 란나 왕국과 신할라 디자인이 복합되어 있습니다.
이 밖에도 두 개의 회관이 있어요. 이 둘 중 작은 건물에는 수호신 역할을 하는 뱀 문양과 약 1,000년 전에 스리랑카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대리석 불상이 눈에 띕니다. 멩라이 대왕의 부인인 차마테위 왕비가 소유했던 3세기 크리스탈 불상도 보실 수 있어요. 이 불상은 재난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의미를 가졌다고 해요.
규모가 더 큰 회관 건물은 금색의 3단 지붕으로 꾸며져 있어요. 란나 왕국 시절에 제작된 불상도 있어요. 1465년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사원은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덤불로 잘 꾸며진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어요. 명상 회관에서 고요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연꽃이 핀 아름다운 연못에서 느긋한 휴식을 취해보세요. 이 사원의 도서관에는 빨간색 발코니가 있는데 사진을 찍으면 아주 예뻐요.
사원에 입장료는 없지만 기부금을 받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이른 오후까지 연중 내내 매일 문을 열어요.
왓 치앙만은 치앙마이 북부의 유서 깊은 지구에 위치합니다. 시내 중심에서 택시를 타고 해자를 지나 약 25분이면 이곳에 도착하실 수 있어요. 근처에는 왓 프라싱, 삼왕상, 왓 록 몰리 등의 명소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