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리에크는 몰타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 중 하나이며 청동기 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습니다. 페니키아, 로마, 그리스 통시 시대까지 수천 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유적이 남아 있는 주리에크는 고고학 애호가들에게는 보물 창고와 같은 곳입니다. 또한 주리에크에는 몰타 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 명소 중 하나인 블루에 그로토가 있습니다.
블루에 그로토는 필플라 섬 바로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으며 여러 개의 해저 동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정오가 되기 전에 도착하면 청록빛 바다에 동굴의 울퉁불퉁한 외관이 비치는 멋진 광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절벽에서 아름답고 푸르른 그림자를 내려다 보거나 위디주리에크(Wied iz-Żurrieq) 항구에서 출발하는 보트 투어에 참여하여 동굴을 가까이서 살펴보세요. 악천후로 인해 투어가 취소될 수 있으니 미리 전화하여 여행이 가능한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동굴 주변에서 스쿠버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을 즐기며 바닷속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수중 식물들을 구경하거나 동굴 벽을 타고 올라가는 암벽 등반에 도전해 보세요. 블루에 그로토로 가려면 주리에크 도심에서 약 3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위디주리에크(Wied iz-Żurrieq)로 가는 관광버스나 시내버스를 타세요.
마을 곳곳에서는 주리에크의 고고학 유적지와 사적지와 만나볼 수 있습니다. 17세기의 해안을 경비했던 13개의 탑 중 하나인 와디자 타워(Wardija Tower)를 구경해 보세요. 18세기에 지어진 다섯 개의 풍차를 둘러 보세요. 이 중에는 원래의 작동 상태로 복원되어 지금은 현지의 밀 재배 전통을 이어갈 수 있게 해 주고 있는 텍스 샤롤라(Tax-Xarolla)도 있습니다.
주리에크에는 몰타 섬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와 예배당이 여러 개 있습니다. 17세기에 설립된 알렉산드리아의 성 카타리나 교구 교회(Parish Church of St. Catherine of Alexandria)를 구경해 보세요. 이 유서 깊은 교회에서는 현지와 세계 각지의 화가들이 그린 프레스코화와 다양한 미술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주리에크는 섬의 남부 해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름에 주리에크를 방문하면 지중해의 활력 넘치는 야외 활동을 만끽할 수 있으며 비수기에는 평화롭고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주리에크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주리에크는 도로를 통해 섬의 다른 도시들과 잘 연결되어 있으며 여러 지역 버스 노선이 마을을 경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