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중심 도시 올보르는 유틀란트 반도를 가로지르며 카테가트 해협과 북해를 잇는 림피오르드 해협 남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 북유럽 지방은 여름엔 밤이 길고, 거리가 눈으로 뒤덮이고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겨울엔 따뜻합니다.
도심 중앙의 Algade 거리 인근에는 유서 깊은 건물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올보르에서 가장 오래된 광장인 감멜토르브에 서서 부돌피 대성당에서 울리는 종소리에 귀를 귀울여 보세요. 지하에 위치한 프란시스코회 수도원 박물관에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중세 수도원의 잔해를 구경하고, 올보르 역사 박물관에서 도시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거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성앤 거리(Jomfru Ane Gade)에 가득한 식당과 바, 멋진 클럽을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진류인 아크바비트 주를 한 잔 시켜 맛보세요.
강가의 성앤 공원은 특히 여름철에 방문하면 좋습니다. 공원 바로 옆에는 1500년대에 건립된 올보르 성(알보후슈 슬롯)이 서 있습니다. 성 옆에는 Jorn Utzon이 설립한 우촌 센터가 있습니다. Jorn Utzon은 호주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설계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건축가입니다. 덴마크의 전통적인 오픈 샌드위치(smørrebrød)를 즐기며 주위의 풍광을 감상해 보세요. 강 건너 뇌레순뷔에 자리잡은 린드홀름 언덕은 북유럽 최대의 바이킹 묘지입니다.
유틀란트 반도의 북쪽 블록쿠스 해변과 루켄 해변에도 들러 보세요. 해변은 모두 도심에서 4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