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국립 도서관은 폴란드에서 가장 큰 도서관이자 이 나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문화 시설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폴란드에서 출판된 모든 서적뿐만 아니라 엄청난 양의 폴란드 관련 해외 출판물도 소장하고 있죠. 폴란드어로 쓰인 초기 필사본들을 둘러본 후 도서관에서 열리는 흥미로운 전시회와 행사에도 참석해 보세요.
폴란드 국립 도서관은 1928년에 설립되었는데요. 18세기에 설립된 자우스키 커먼웰스 도 서관이 소장하던 도서를 모두 고스란히 이어받았죠. 하지만 도서관에서 보유하던 귀중한 소장품들은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대부분 없어지거나 파괴되었습니다. 오늘날 이 도서관에서는 2백만 권이 넘는 도서를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그중 19세기 이전 출판물이 160,000권도 넘는다고 하네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151쪽 분량의 11세기 키릴 문자 필사본인 수프라슬리엔시스 고문서는 이 도서관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소장품이니 꼭 구경해 보세요.
폴란드 국립 도서관의 특별 컬렉션을 만나보실 수 있는 크라신스키 궁(커먼웰스 팰리스)에도 들러보세요. 17세기 후반에 지어진 이 궁전은 전형적인 바로크 양식을 보여주는 저택인데요. 1944년에 일어난 바르샤바 봉기 때 불타 없어졌다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재건되었습니다. 근처에 있는 크라신스키 정원에 가셔서 19세기에 심어진 예쁜 나무들을 구경하고 궁전에 원래 있던 울타리와 문을 살펴보셔도 좋아요.
폴란드 국립 도서관에서는 일 년 내내 행사와 전시가 끊이지 않으니 방문하실 때 어떤 전시를 볼 수 있는지 알아보고 오세요. 전시는 주로 도서관 소장품 중에서 주제를 잡아 집중 조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요. 과거에는 쇼팽의 악보를 볼 수 있는 전시나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지도 제작법을 보여주는 전시도 있었고 성 요한제에 문학과 음악이 있는 특별한 축제를 열기도 했습니다.
폴란드 국립 도서관 본관과 크라신스키 궁 모두 지하철로 오실 수 있습니다.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도서관이 휴관하니 유의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