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마루형으로 2박3일 예약하고 갔었는데 숙소 지배인님이 누마루로 예약되어도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며 2-3개월 전부터 예약이 다 찬다고 일반실로 입실이 가능하고 원한다면 둘째날에는 누마루로 옮겨줄 수 있다고 했음,
첫날 2시30분쯤 도착했는데 청소 중이라 3시까지 기다렸다가 입실, 물은 냉장고에 있다고 했는데 물은 없고 먹다남은 소주병과 아이스크림만 있어서 치워달라고 했음.
당시 방도 꽤 더웠는데 숙소자체에 에어컨이 없었고 선풍기라도 달라고 했는데 찾아보겠다고 해서 한참 있다가 가져다줬음, 방충망 아랫 부분이 떨어져 있어서 한참 있다 테이프로 막아줬음, 청소를 했다고 하나 바닥을 보니 먼지가 꽤 많아 청결하진 않았음. 화장실 슬리퍼는 없고.. 어매니티는 숙소가격 대비 너무 허접했음, 예전에 묵었던 사람들의 블로그에서 봤던 것과 많이 달랐음
객실을 담당하는 직원분은 지배인님 밖에 없는지 그 분만 여기저기 뛰어다니셔서 무얼 물어보는 것이나 부족한 부분 얘기하려다가도 큰 불편 아니면 그냥 참게 됐음.
이런 모든 단점들을 뒤로하고 조용히 휴식하고 싶다면 추천함, 숙소의 자연경관이 좋았고 바람소리와 풀벌레 소리만 나서 사방이 고요해 귀가 휴식할 수 있었고 조용히 쉬기엔 너무 좋았음. 산속 깊은 숙소라 그런지 밤에는 시원했음, 벌레는 많았으나 모기는 없었고 밤에는 별도 잘 보여서 밖에서 한참 구경했음.
둘레길 입구에는 산양 가족이랑 사슴들도 있었고 산길 산책을 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