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어 헤드

아일랜드 북쪽 해안의 거친 해안선에서 툭 튀어나온 토어 헤드 곶을 방문해 보세요. 토어 헤드의 해안 도로를 따라 차를 달리면 아일랜드의 시골 풍경과 극적인 해안선이 펼쳐집니다. 가장 가까운 관광객 센터는 토어 헤드 서쪽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발리캐슬에 위치해 있지만, 토어 헤드 남쪽 끝의 쿠셴던 주민들도 친절히 안내해 줄 것입니다. 쿠셴던에 들른 김에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세요. 토어 헤드에는 상점이나 편의시설이 없습니다. 초원에서 풀을 뜯는 소떼와 오래된 돌무덤, 절벽과 함께 로우댄 만과 카나니 산, 토르나머니 밸리가 차례차례 차창 밖을 스쳐갑니다. 토르나머니 밸리는 6세기의 석조 요새인 알타고레 성이 자리잡고 있는 유서 깊은 유적지이기도 합니다. 높은 석벽과 계단의 잔재를 감상해 보세요.아일랜드 해를 따라 뻗어 있는 토어 헤드의 좁은 해안 도로에 올라서면 실로 장관이 펼쳐집니다. 날씨가 좋으면 바다 건너 24km(15마일) 떨어진 스코틀랜드까지 보입니다. 전망대에 올라 바닷바람을 들이마시고, 저 아래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를 감상하세요. 수많은 바닷새들이 새끼들에게 줄 물고기를 잡기 위해 물 위에서 쏜살같이 움직입니다. 토어 헤드는 벨파스트 북동쪽의 A2 고속도로에서 21km(13마일) 벗어나 있으며, 차로는 한 시간 정도 걸립니다. 인근의 매력적인 마을과 여러 전망대에도 들를 생각이라면, 왕복에 하루를 온전히 잡는 것이 좋습니다.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중간 중간 멈출 수 없다면 그 매력이 반감되니 유의하세요. 이곳은 바람이 강하니 절벽 끝에 너무 다가가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