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에 자리한 워릭셔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출생지로 가장 유명하지만, 셰익스피어의 팬만 이곳을 찾는 건 아닙니다. 럭비의 고향인 이곳에서 럭비를 배워보고, 다양한 복원 상태를 엿볼 수 있는 여러 중세 성을 돌아보고 나치의 폭격을 받은 오래된 성당의 폐허도 살펴보세요.
워릭셔에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고향이자 튜더 왕조 양식의 도시,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으로 문학 순례 여행을 떠나볼까요? 셰익스피어 출생지, 셰익스피어의 교실, 홀리 트리니티 교회에 안치된 셰익스피어의 소박한 무덤을 돌아보세요. 로열 셰익스피어 극장이나 스완 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하실 수도 있습니다. 두 극장 모두 유명한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에서 운영하고 있어요.
스포츠 팬이라면 워릭셔에서 럭비를 빼놓을 수 없죠. 활기찬 시장이 자리한 도시인 워릭셔는 럭피 팬의 성지입니다. 럭비가 바로 이곳의 럭비 스쿨에서 탄생했기 때문이죠. 럭비 스쿨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으므로 세계 럭비 명예의 전당에서 럭비의 발전사를 더욱 자세히 알아보세요.
워릭셔의 또 다른 명소로는 코번트리가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폭격으로 대부분 파괴되었지만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부분도 몇 곳 남아 있어요. 폭격에 파괴된 유적 중에서도 현대주의적 양식의 코번트리 대성당과 나란히 서 있는 성 미카엘 대성당의 잔해가 가장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역사를 좋아하신다면 수백 년 된 건물이 곳곳에 자리한 워릭셔에서 마치 고향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실 거예요. 원형이 잘 보존된 워윅 성에서는 마상 창 경기, 공연, 테마 이벤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1120년대에 처음 세워져 왕가의 성으로 사용되었던 케닐워스 성의 폐허가 자아내는 독특한 분위기도 확인해 보세요.
자연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으시다면 면적이 2.42km²에 달하는 킹스베리 수상 공원을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며 시간을 보내세요. 15개에 달하는 이곳의 호수 주변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돌아도 좋아요. 미니어처 기차, 페달 보트 같은 탈것을 즐기거나 아이와 함께 어린이 농장에도 가보세요.
워릭셔는 버밍엄의 동쪽과 남쪽에 맞닿아 있는 도시입니다.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역, 워윅역, 럭비역 등 워릭셔의 도시 대부분에 기차역이 있지만 주변 지역을 느긋하게 둘러보고 싶으시다면 차량을 렌트하시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