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

쿠알라룸푸르는 사방으로 뻗어 있는 거대 도시로 인구가 5백만 명이 넘습니다. 또한 이 도시는 영국 식민지 시대 말레이시아의 중심부였으며 1957년 독립 후 행정 및 경제 중심지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국제 도시 쿠알라룸푸르에서는 문화, 역사, 종교와 관련하여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장소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메르데카 광장(Merdeka Square)은 말레이시아의 독립을 선언한 곳입니다. 여기에서는 미술관, 박물관, 그리고 오래되긴 했지만 여전히 멋진 식민지 시대의 건물들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강 건너에 있는 자멕 모스크(마스지드 자멕)도 구경해 보세요. 무어 양식의 자멕 모스크는 20세기 초반에 지어졌으며 현대식으로 지은 국립 모스크가 1965년 완공될 때까지 쿠알라룸푸르의 주요 종교 사원 역할을 했습니다.국립 모스크 옆에는 편안히 쉬면서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장소인 레이크 가든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잘 다듬어진 잔디와 나무, 그리고 꽃과 야생 동물의 모습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인근의 쿠알라룸푸르 조류 공원에서 위풍당당한 공작새의 모습도 감상해 보시고 앵무새에게 먹이도 줘 보세요. 아니면 국립 동물원으로 가서 말레이시아 코끼리와 호랑이를 구경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 동물원에서는 남미와 오스트레일리아 등 아주 멀리서 온 동물들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도시의 전경을 보고 싶으시다면 쿠알라룸푸르 타워(메나라 쿠알라룸푸르)에 올라가 보세요. 주요 지역과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의 멋진 전경이 눈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시내의 스카이라인을 이루는 고층 빌딩들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손꼽힙니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86층의 전망대에서 멋진 경치를 감상하실 수도 있습니다. 또한 트윈 타워 1층에서는 KLCC 공원의 심포니 호수에서 펼쳐지는 물과 빛의 쇼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의 힌두교 성지인 바투 동굴도 찾아가 보세요. 지상으로부터 약 100미터 높이에 있는 이 동굴 안에는 여러 사원과 조각상이 있습니다. 시내로 다시 돌아와서 저렴한 가격의 시계와 가방을 사고 페탈링 거리에서 국수 한 그릇도 맛보세요. 다양한 인종이 살며 매혹적인 역사를 지니고 있는 쿠알라룸푸르는 독특하고 다채로운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모스크와 사원에서 입이 떡 벌어지는 고층 빌딩과 중국 시장에 이르기까지 쿠알라룸푸르의 볼거리는 다양한 만큼 매우 흥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