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햄프턴

웅장한 빅토리아 왕조 양식의 건축물들이 거리를 장식하며 서 있고 드넓은 공원이 많은 록햄프턴은 훌륭한 여행지입니다. 연간 300일이 넘게 화창한 날이 지속되는 이 축복받은 도시는 맛있는 스테이크와 한 폭의 그림 같은 초원으로 유명한 농업 중심지이죠. 로데오에서 퀸즐랜드의 시골 정취를 느끼고 푸르른 마운트 아처를 배경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을 거닐어 보세요.

록햄프턴의 옛 거리를 천천히 거닐다 보면 마치 옛날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드실 텐데요. 강기슭을 따라 줄 지어 서 있는 멋진 사암 건축물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위용을 뽐내는 커스텀스 하우스와 우체국, 성 요셉 대성당, 빅토리아 왕조 양식으로 지어진 예쁜 은행을 구경해 보세요. 이 도시의 옛 식민지 시절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록햄프턴 헤리티지 마을을 추천해 드립니다. 정보로 가득한 이 야외 박물관에서 궁금증을 푸실 수 있을 거예요. 100년의 세월을 버틴 기차역은 현재 아처 파크 철도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도시의 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이 지역에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여러 품종의 소를 표현한 황소 조각상들을 발견하게 되죠.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카우보이 문화를 그레이트 웨스턴 호텔 뒤편에서 매주 열리는 로데오를 통해 느껴보세요.

현지 다람발 원주민들 사이에서는 투누바로 통하는 피츠로이 강이 도시 중심부를 유유히 흐르며 주요 유적지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퀸즈 파크와 리버사이드 파크 등 휴식을 취하면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강변 공원도 여러 군데 있으니 한번 둘러보세요. 근처에 있는 머레이 라군의 기슭에서는 아름다운 록햄프턴 식물원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록햄프턴 동물원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마운트 아처 국립 공원에서는 이 지역의 삼림 지대가 선사하는 야생의 분위기를 만끽하실 수 있어요. 정상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는 물론 도시와 주변 지역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도 마련되어 있으니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원주민 문화센터에서 설명이 잘 되어 있는 숲 지대 길을 따라 걸으며 이 지역 원주민들의 유산에 대해 알아보는 건 어떨까요?

록햄프턴은 퀸즐랜드 중부에 위치해 있으며,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카프리콘코스트에서 차를 타고 내륙 쪽으로 약 반 시간만 이동하면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주요 지방 공항이 있고 철도로 주변 도시와 연결되어 있는 등 하늘길과 땅길이 모두 열려 있죠. 자동차나 지역 버스를 타고 록햄프턴을 둘러보시면 좋아요. 도심 여관부터 고급 호텔까지 다양한 숙박 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민들이 록키라고도 부르는 록햄프턴은 퀸즐랜드 중부의 농업 중심지에 자리하고 있는 매력 넘치는 도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