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엔 암 라인은 넘실거리는 푸른 언덕 아래에 자리를 잡고 있는 강변 마을입니다. 로마와 중세 시대 역사가 여실히 드러나는 건축물로 유명하죠. 역사 지구를 거닐면서 강산이 변할 정도로 오랜 세월을 견딘 다양한 건축물들을 감상해 보세요.
빙엔 암 라인에 있는 성 마르틴 교회를 한번 볼까요? 정면의 붉은 장식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죠. 교회 안으로 들어가 커다란 신도석과 16세기 예술 작품도 감상해 보세요.
라인강 기슭을 따라 걸으면 더운 여름날도 문제 없어요. 이 지역은 독일에서도 온화한 기후를 보여 겨울에도 많이 춥지 않지만 비는 많이 내려요. 라인강을 따라가다 보면 작은 섬이 하나 나오는데요. 이곳에 마우스 타워가 있어요. 로마인들에 의해 처음 세워진 후 여러 번 재건된 탑입니다. 이곳에서 생쥐의 먹이로 전락한 잔인한 지도자에 관한 전설을 들어보세요.
역시 빙엔 암 라인에 있는 드루주스 다리로 인근에 있는 나에강도 건너보세요. 독일에서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오래된 다리인데요. 서기 70년에 로마인들에 의해 처음 세워진 후 천년 동안 파괴되고 재건되기를 수없이 반복했어요.
12세기에 활약한 작곡가이자 신학자, 학자, 치유자인 성 힐데가르트 폰 빙엔에 대해서도 알아보세요. 무조임 암 스트롬으로 가시면 빙엔의 삶 전반과 그녀가 이룬 위업에 관한 전시를 보실 수 있습니다.
빙엔 암 라인 지역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정기 행사에 참여하면 이 지역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데요. 이 중 11일간 개최되는 빙엔 빈체르페스트는 9월에 즐길 수 있는 와인 축제에요. 여름밤에는 라인강 불꽃놀이 축제도 열리니 꼭 오셔서 오래된 주변 건물이 불꽃과 조명을 받아 빛나는 광경을 감상해 보세요.
빙엔 암 라인은 라인랜드-팔츠 지방의 마인츠-빙엔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독일 남서부에 자리하고 있어 코블렌츠, 비스바덴, 마인츠 등 다른 매력적인 도시와도 가깝죠.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서쪽으로 40분가량 이동하면 이곳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특별한 전망과 평화로운 삶, 다양한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도시인 빙엔 암 라인을 꼭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