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빈 폴라섹 박물관 & 조각 공원에서 체코 태생의 미국인 조각가, 앨빈 폴라섹의 작품을 감상해 보세요. 이 문화 명소는 조각가가 과거에 노후를 보냈던 저택 안에 마련되어 있으며 그가 남긴 200점 이상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앨빈 폴라섹은 1901년 22살의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왔으며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의 조소과에서 거의 30년 동안 학과장으로 있었습니다. 그의 조형 작품은 대상의 자연스런 움직임을 잘 담아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저택 1층에 마련되어 있는 박물관 안을 거닐어 보세요. 앨빈 폴라섹이 일했던 작업실을 둘러보고 당시의 가구와 조각품으로 장식되어 있는 침실과 나머지 두 개의 방도 구경해 보세요. 이 중에는 동상, 흉상과 신화 속 존재를 묘사한 조각상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폴라섹의 첫 번째 아내이자 역시 재능 있는 예술가였던 루스 셔우드의 몇몇 작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박물관에서는 사진과 그림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소개하는 단기 전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전시관은 혼자 둘러봐도 무관하지만 박물관에서는 방문객들이 가이드 투어에 참여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투어 비용은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투어 일정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확인하세요.

레이크 오세올라(Lake Osceola)가 내려다 보이는 박물관 정원도 둘러볼 수 있도록 넉넉하게 일정을 잡으세요. 12,000제곱미터 부지의 가든에는 나비 정원, 두 개의 수생 식물원과 영국식 정원이 들어서 있습니다. 가든을 산책하며 동백나무, 베고니아, 난초와 장미 등을 구경해 보세요. 또한 이곳에는 폴라섹의 작품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유명한 작품으로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자신을 조각하고 있는 우람한 남성을 표현한 <Man Carving His Own Destiny>가 있습니다.

앨빈 폴라섹 박물관 & 조각 공원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개관합니다. 박물관은 올랜도 북부에서 11km 정도 떨어진 윈터 파크에 위치해 있습니다. 평소에는 박물관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특별 행사 기간에는 요금이 부과될 수도 있습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행사는 4월에 열리는 윈터 파크 페인트 아웃(Winter Park Paint Out)으로, 현지 예술가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구경하고 이들이 만든 작품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