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필드 로드 스타디움은 리버풀의 시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장소입니다. 축구를 사랑하기로 유명한 리버풀의 앤필드 로드 스타디움은 리버풀 FC가 창설된 1892년부터 지금까지 구단의 홈구장이었습니다. 구단 창설 8년 전에 설립된 이 구장은 20세기를 거치며 정기적인 보수를 통해 현대화되었습니다. 운 좋게 입장권을 구해 직접 경기를 보게 되면 영국인들이 자신들의 구단을 얼마나 열정적으로 응원하는지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기가 없는 날에는 박물관에서 스타디움과 리버풀 FC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사진과 영상과 1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수집품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에서는 리버풀 FC의 유구한 역사를 개관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앞 공식 기념품 상점에서 모자와 깃발도 구입하세요.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일찍 도착해 구장을 가득 채우는 열기에 흠뻑 빠져 보세요. 인근의 펍과 바들 또한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들뜬 관중들이 경기를 기다리며 부르는 구호와 응원가에도 귀 기울여 보세요. 역대 감독 두 명에게 헌정된 조각상과 철문을 찾아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잉글랜드 최고의 감독이라 여겨지는 빌 샹클리의 동상은 구장 밖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페이즐리 게이트웨이는 선수이자 감독이었던 밥 페이즐리를 기려 세워진 철문입니다.
경기가 시작되면 관중들의 함성으로 45,000여 석의 구장이 가득 찹니다. 관중석은 네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그 유명한 스피온콥입니다. 열혈팬들을 위해 마련된 경사진 스피온콥 관중석에서 팬들은 구장이 떠나갈 듯 응원에 열을 올립니다.
앤필드 로드 스타디움은 도심에서 전철을 타면 수 분 안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경기가 있는 날에는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지만, 일찍 도착하면 도로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스타디움은 매일 개관합니다. 온라인으로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