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버드 존슨 야생화 센터는 텍사스의 천혜의 아름다움을 보전한다는 목적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13헥타르에 달하는 면적의 센터 안에 현지 식물과 동물들이 살고 있는 정원이 있습니다. 거북이며 나비도 포함되죠.
미국의 전 영부인인 레이디 버드 존슨은 1980년대 초, 미국은 도시 개발로 인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잃어가고 있다는 걱정에 빠졌습니다. 그녀는 1982년 여배우 헬렌 헤이즈와 의기투합하여 무언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합니다. 두 사람이 찾아낸 것이 국립 야생화 연구 센터로, 레이디 버드 존슨 야생화 센터의 전신입니다. 이 센터의 철학은 새나 나비 등 자생종 야생 동물에게는 자생종 식물이 더 적합하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수자원 보전, 토양 보호와 살충제 사용 필요성을 줄이는 데에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이 안 전체를 둘러보려면 적어도 한두 시간은 비워두어야 합니다. 느긋하게 오후 나절을 모두 보내도 좋습니다. 투어는 엔트런스 트레일에서 시작하세요. 편안한 기분이 들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놓아 정원을 돌아볼 준비를 갖춰 준답니다. 참나무, 물푸레 향나무와 느릅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많으니 눈여겨보세요. 위를 올려다 보면 지붕처럼 우거진 나뭇가지에서 자라는 포슬포슬한 이끼볼이 보입니다.
엔트런스 가든으로 가서 정원을 관개할 용수를 수집하는 데 쓰이는 수도관의 석재 아치를 따라 걸어가세요. 이 센터의 중심지인 코트야드가 나옵니다. 화장실, 선물가게와 와일드플라워 카페가 자리 잡고 있답니다.
여기서부터는 여러 가지 선택지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관광을 계속하면 됩니다. 방문객 갤러리에 들러 지도를 챙겨가세요. 볼 거리를 소개하고 관심 있는 부분까지 이동하는 최선의 경로도 안내해 줍니다.
스페인식 전도본부(미션)의 망루를 본따 만든 전망대는 나선형 계단과 센터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는 근사한 전망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석조 건물입니다. 텍사스의 이름난 야생화들이 만개할 때면 알록달록 아름다운 색상으로 채워지는 메도우의 사진을 촬영하기 좋은 조망점이기도 합니다.
웨틀랜드 폰드에서 거북이를 구경하거나 앤 앤드 O.J. 웨버 버터플라이 가든에서 나비를 구경하세요. 디스플레이 가든에 가면 우리 집 정원을 어떻게 꾸밀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생종 식물이 환경에 적응하는 놀라운 생존 방식에 대해 배워볼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레이디 버드 존슨 야생화 센터는 시내에서 남동쪽으로 약 19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차를 타고 가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