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마데로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항구 지역을 재개발하여 번영을 누리고 있습니다. 거의 100년 가까지 버려진 채로 방치되었지만 1990년대에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지금은 가로수가 늘어선 널찍한 보행로를 따라 강변을 걷다 보면 고급 아파트, 리모델링한 적벽돌 창고, 강 위에 떠 있는 요트를 볼 수 있습니다.
최북단에 위치한 항구인 도크 포에서 푸에르토마데로 관광을 시작하세요. 이 항구 지역은 레스토랑과 고급 바 및 카페로 유명합니다. 예산이 넉넉하지 않다면 도시락을 싸서 강변이나 인근의 미카엘라 바스티다스 공원으로 소풍을 가는 것도 좋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오래된 해군 선박인 ARA 우르과이호에 승선하면 선장실과 난파선의 유물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포르타밧 아트 컬렉션으로 가면 앤디 워홀과 살바도르 달리를 포함하여 아르헨티나 및 세계적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도크 쓰리로 산책을 가면 위민스 브리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탱고를 추고 있는 커플의 모습을 형상화한 이 다리는 스페인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가 설계했습니다. 해군 선박을 개조한 또 다른 박물관 프레시덴테 사르미엔토 프리깃 범선 박물관도 방문해 보세요.
남쪽의 두 부두에는 리노베이션한 창고 건물이 줄을 지어 늘어서 있으며 대학교 캠퍼스, 레스토랑, 호텔, 미시시피 스타일 리버보트의 카지노, 극장 단지가 있습니다.
생태보호구역을 따라 걸어 보세요. 푸에르토마데로 동부에서 라플라타 강둑까지 연결됩니다. 4개의 석호 주변을 따라 이어지는 오솔길을 따라가면 이 지역에 서식하는 각종 새, 나비, 파충류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조깅 및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과 현지 가족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생태보호구역 바깥의 도로변 노점상에서 파는 전통 음식 초리판(초리조 샌드위치)에 도전해 보세요.
4개의 부두로 나뉘어 있으며 차가 별로 다니지 않는 푸에르토마데로는 도보 또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5월 광장과 도보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으며, 5월 광장은 항구 서쪽에 위치한 도시의 중심 광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