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 박물관은 사실적인 그림과 디오라마를 통해 성서 이야기를 전달해 줍니다. 아담과 이브, 사악한 뱀은 물론 노아의 방주까지 가까이서 만나보세요. 박물관을 감싸고 있는 세 개의 정원과 호수는 곤충, 새와 나비로 가득하여 마치 에덴 동산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박물관에는 혼성 동물이 살고 있는 동물 농장과 천문관도 있습니다.
물론 이 박물관은 과학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습니다. 이곳은 '젊은 지구 창조론자(Young Earth Creationists)'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이 종교에서는 신이 우주, 지구와 인류를 6일 만에 창조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박물관 전시관에서는 기독교 성서의 첫 번째 책인 창세기에 나오는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창조론 박물관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곳은 세계 성경사(Biblical History of the World) 전시관입니다. 에덴 동산과 타락의 협곡을 구경하고 성경에서 묘사된 대홍수를 직접 눈으로 확인한 후 노아의 방주 안으로 들어가 보세요.
공룡 전시관에는 80개의 로봇 공룡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전시관에서는 공룡이 사람과 같은 시대에 존재했음을 주장하는 이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성경사에 관심이 있는 방문객은 주님의 말씀(Verbum Domini) 전시관에서 고대 문헌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소극장에서는 창조론의 개념을 설명하는 맨 인 화이트(Men in White) 등의 영화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점성가의 천문관(Stargazer’s planetarium)에서는 별이 창조된 과정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동물 농장에서 낙타를 타거나 존키와 조스(얼룩말과 교배하여 나온 당나귀나 말) 등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푸르른 식물원의 피크닉 구역에서는 집에서 챙겨온 도시락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노아의 카페(Noah’s Café)에서 식사나 커피를 들어 보세요.
창조론 동물원은 켄터키 피터즈버그에 위치해 있으며 신시내티 도심에서 차로 약 30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박물관으로 바로 오는 대중교통이 없으므로 자가 차량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박물관 내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은 일요일 오전, 추수감사절 및 크리스마스를 제외한 매일 개관합니다. 천문관 쇼를 관람하려면 입장료 외에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12월 24일에는 박물관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지만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