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오모 디 오르비에토는 오르비에토의 구시가지 위에 우뚝 솟아있는 화려한 고딕 양식의 건축물입니다. 13세기 말에 세워진 대성당은 처음에 기적의 유물을 기리는 성전으로 지어졌습니다. 오늘날 이탈리아에서 가장 상징적인 대성당 중 하나입니다. 마을의 거의 모든 곳에서 볼 수 있는 고전적인 종교적 파사드를 감상해 보세요.

도시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서있는 대성당은 수세기 동안 여러 차례 개조와 변형을 거쳤습니다. 교회의 인접한 광장으로 도착하여 화려한 정면의 모습을 감상하세요. 죽 늘어서 있는 파사드의 아치와 페디먼트 위의 정교한 장미 창을 눈여겨보세요. 황금 모자이크와 세 개의 커다란 청동 문을 감상해 보세요. 인상적인 정면을 장식하고 있는 기둥에 새겨진 조각들은 성서 속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다섯 개 종의 종소리를 들어보세요. 안으로 들어가 줄무늬 기둥으로 둘러싸여 있는 십자형 본당을 살펴보세요.

교회의 예술 작품 중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작품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화가인 루카 시뇨렐리(Luca Signorelli)의 최후의 심판(Giudizio Universale)입니다. 산 브리치오 예배당(San Brizio Chapel)의 벽 전체를 덮고 있는 이 15세기 걸작을 꼼꼼히 살펴보세요.

전하는 바에 따르면 기적에서 영감을 받아 1290년에 대성당이 지어졌습니다. 의심 많은 성직자가 성찬식 빵에서 피가 줄줄 흘러 그의 제대포가 얼룩진 것을 알아챘다고 합니다. Chapel of the Corporal을 방문하여 이 얼룩진 천을 구경하세요.

교회의 동쪽에는 오르비에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Museo dell’Opera del Duomo di Orvieto)이 있습니다. 교회 건축과 마을 역사에 대한 전시물을 찬찬히 둘러보세요.

관광객으로 교회에 들어가려면 소정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매일 아침부터 이른 저녁까지 개방되며 일요일에는 평소보다 늦게 문을 엽니다.

두오모 디 오르비에토는 도시 중심부의 두오모 광장에 있습니다. Soliano Palace와 Faina Museum 등 인접한 관광명소를 방문하세요. 교회 근처에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